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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이진영 / 연출 : 김이선 / 작가 : 김희라
월~일 | 12:00 ~ 13:55

프리프리 '사랑'을 사랑하여요 후기
  • 작성자무상초들녁
  • 조회수1782
  • 작성일2017.03.17
창호에드린햇살과 함께하다, ‘사랑을 사랑하여요음악공연 제목보다는 연극 공연 같은 제목 때문에, 내용이 궁금하여 공연티켓선물을 신청하여 행운으로 창덕궁 앞 돈화문국악당에서 즐긴 공연이다.

 

돈화문국악당은 20169월에 개관한 140여석의 국악전용 작은 극장이다. 프리프리(Pre&Free)는 돈화문국악당 시즌 프로그램 큰 제목이지만 시작은 개관 몇 달 전부터 축제형식으로 열렸었다, 이때 몇 개의 공연을 즐긴 이후로는 돈화문국악당 공연이 주로 젊은 예능인들의 무대로 내용도 풋풋하고 앳된 작품이 많아 발길을 뚝 끊고 있었다.

 

사랑을 사랑하여요33일부터 527일까지 국악공연을 표방하며 돈화문 국악당 무대에 오르는 72개 작품 중 하나로, <음악그룹 시로>가 시()와 음악을 하나로 혼합하여 오선 악보에 그려내는 시 낭송이며 실내악 연주이었다. 민요 소리꾼, 대금, 가야금, 어쿼스틱기타, 4인 구성으로 시를 음악으로 연주하며 연극배우 김동현이 시 낭송을 맡았다.

 

당신은” “심은버들” “꿈과 근심” “해당화” “나룻배와 행인” “꿈 깨고서” “이별은 미의 창조” “사랑을 사랑하여요만해 한용운의 시 9편을 기타 선율이 중심이 되어 이끌며 가야금과 대금이 마치 화음을 담당하는 것 같이 가볍고 조용하게 더해지고, 한 사람이 시를 낭송 하고 소리꾼은 사이사이 시구(詩句)를 정가로 노래를 불러 하나로 표현 하는 약 50분 동안의 음율 놀이였다.

 

기타가 아닌 가야금이 이끌고 대금의 청아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면 서정적 분위기와 감미로운 흐름을 한 층 더 살릴 수 있었을 텐데, 두 악기의 특징은 살리지 못하고 어쿼스틱 기타를 핑거주법으로 연주하는 서양 클래식 기타 소리에 낭송되는 시 몇 편을 들으며 자리를 지킨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다. 색다름을 추구하고자 하는 열망이 관객의 욕구를 채워주기에는 미진하여 그냥 평범한 음악이 있는 시 낭송과 별다름이 없었다.

 

온 세상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지 아니할때에, 당신만이 나를 사랑하였습니다. 나는 당신의 사랑을 사랑하여요” <사랑을 사랑하여요> 시의 마지막 소절의 사람이 되지 못하는 후기를 남기는 내 자신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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