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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우리동네이야기] 눈으로 보는 '장수마을'
  • 작성자moonsun
  • 조회수1685
  • 작성일2017.04.27

 안녕하세요~~~~

매주 금요일 '우리동네이야기'를 전하는

리포터 박문선입니다.

 

먼저 국악방송을 애청해주시는 청취자분들께

깊이 깊이 감사 인사를 드려요 :)


청취자분들이 보내 주시는 문자도

두 손을 모아서!!!! 공손하게 받고 있습니다.

 

문자를 읽을 때도

소처럼 한 글자, 한 글자 곱씹으며 되새김질하면서 읽습니다.

#9930 문자는 소중하니까요 :)

 

좋은 동네 카페가 있다면서

문자로 '남동풍'을 소개해주신 청취자님~

유후~~덕분에 신나게!! 다녀왔습니다.

취재 후에는 그분들과 같이 국밥까지 먹었네요.

한 그릇 뚝딱! 숟가락으로 그릇 바닥까지 싹싹 긁고 왔습죠.

 

인사가 길었습니다.



오늘은요.

광주 대지동 하촌마을-장수마을에서

제 눈에 담았던 풍경 몇 장,

쓰윽 내밀어봅니다.

같이 봐요. 그냥 쓱 보셔도 좋아요 ;)


 

1.jpg

드라마 '전원일기'에서나 봤던 경운기가 눈 앞에서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드르륵 드르륵~" 소리가 많이 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조용했습니다.

어머나. 최신식인가봐요.

경운기 바퀴에 그려져있는 하얀 날개가 자신감을 뿜뿜! 높여줍니다.

사진에 제목을 붙인다면 '신구의 조화'랄까요..

신(新): 승용차, 구(舊): 경운기.... 


 

20170221_155756.jpg

 

하트 뿅뿅

  저기 저 잔망잔망 

잔망미 넘치는 하트,

빨간 하트로도 모자라

테두리를 분홍색으로 싸악~ 감싸는

 저 디테일함, 저 소녀스러움 좀 보소.

 누가 누가 그렸나.

우리 할매가 그렸지.

(사랑스러우면 다 우리 할매인걸로!!)

 

20170221_154957.jpg


할매~~김치~

이래뵈도 나이가 90세.

'내 나이가 어때서'는

이 분을 위한 노래인가봐요.

말씀은 어찌나 잘 하시는지,

장구는 어찌나 박력있게 치시는지,

장구채를 휘두르실 때

반해브렀어요 할매~~

할머니라고 하기엔 너무 아까운,

쓰디쓴 인생 맛 좀 아는, 아가씨라고 할까요?

 

그런데

   할머니.....

우시는 거 아니죠?

 

우리할매.jpg

"아따~ 여기 보세요 여기~~

위스키~ 김치~

아이고 이뻐븐그~"

할매, 근디 내 말이 웃기요~

뭐가 그라고 웃기당가요.

눈물 흘리면서 웃는

우리 할매 덕분에

저도 웃었네요.

장수의 비결은

자잘자잘한 일에도 잘 웃는 것!!

할매~ 알려줘서 고맙소잉~

 

20170221_155251.jpg

아이 씐나!!!

신남이 느껴지시나요.

사진을 몇 번이나 찍었는데

왜 다 흔들리는 사진만 있어요!!!!!!!!

할매의 흥을,

그 덩실덩실을

누가 말려요.

할매, 우리 오래 오래 살아요

또 만나도 장구 쳐 주실거죠?

 

   무슨 말만 해도 웃어주시는 할머님들 덕분에

제가 개그우먼이 된 날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그렇게 웃긴 사람인 줄 처음 알았네요. 

설날도 아닌데 세배도 하고 왔어요.

국악방송 리포터니까 인사도 전통을 살려서^^

 

"어디서 왔다고?"

"국악방송에서 왔어요. 할머니~"

"어디라고?"

"국악방송요~"

"아 그려그려~~

(갑자기 어깨춤을 추며 창을 하심....)

(당황) 

"이이리오너라으~ 으업고 놀자아~!"

한참 뒤.

   "우리 어디에 나와잉? 6시내고향에 나와?"

     "국악방송요~ 라디오 틀면 할머니 목소리 나와요~"

"뭐? 6시내고향에 나온다고?"

음................

      결국 송운근 통장님이

아침에 마을 방송으로

'우리동네이야기'를 틀어주셨다는 후문이...

할매, 확성기로 들으니까 좋죠잉? 쩌렁쩌렁~~



  우리요. 지금 말고 더 나이들면 어디에 살고 있을까요.

저는 진심으로 이 마을에서 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주 남구 대지동 하촌마을-장수마을!!! 적극 추천합니다.

일단, 칠순 잔치는 하고 가셔요.

어른 대접은 아마.... 칠순 잔치가 마지막이실거예요.   

저 마을에 가면 70살은 아가예요.. 커피 심부름 하셔야 돼요....

또 뵙겠습니다! 얼쑤!!


*코너명: 우리동네이야기

*방송 시간: 매주 금요일. 저녁 6:20~


*광주 대지동 하촌마을-장수마을

*방송일: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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