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의 문이나 대청 위 또는 처마 밑에 글씨를 판에 새겨서 걸어 놓는 것을 말한다. 건 물의 이름을 새긴 것을 편액(扁額), 시문을 쓰거나 새겨 기둥에 거는 것은 주련(柱聯)이라 한다. 제작은 소목(小木)이 담당하였고, 글자는 각자(刻字)하거나 직접 썼으며 별도의 글자 를 부착하기도 하였다.
바탕판(腹板복판)과 글자는 건물의 위계를 고려하여, 칠질금자(漆質金字옻칠바탕금박글자)/ 묵질분자(墨質粉字먹바탕흰색분글자)/ 분질묵자(粉質墨字흰색분바탕먹글자)로 마감 했다.
※ 편액은 변아(邊兒)라고 하는 테두리의 유무와 그 테두리의 세부 모양에 따라
●사변형(四邊形)편액 - 상부와 좌우에 부착된 넓은 테두리의 끝이 밖으로 길게 뻗어 나 온 형태, 정전과 주요 전각 등에 사용
●목반형(木盤形)편액 - 상하 좌우의 넓은 테두리 끝이 서로 만나 꼭 맞게 물려있는 형 태, 주요 전각의 부속건물에 설치.
●궁양형(弓樣形)편액 - 좁고 단순한 모양의 활모양 테두리가 부착된 다소 평면적인 형태
●편(片)편액 - 테두리 장식이 없는 판재 형태로 구분된다.
●특수형편액 - 나뭇잎, 두루마리 모양 같은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