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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소리학당(토) 노랫말

진행 : 권미희,강길원 / 연출 : 서수정,
조연출 : 정승아 / 작가 : 진경은,이은정 · 기술: 심재선
토~일 | 14:00~16:00

20210207(일)소리학당 - 수궁가 中 여보나리(별주부 아내 만류)대목
  • 작성자온고을
  • 조회수576
  • 작성일2021.02.07

<수궁가 여보나리 대목>

 

[아니리]

별주부 여짜오되 "나라에 환후가 계옵서 약을 구하려가는데

무슨 풍폐 있사오리까?“

 별주부 모친이 하는 말이

내 자식 충심이 그러한 줄은 내 이미 알았지마는

니가 세상을 간다 하기로 니 지기를 보기위하여 잠깐 만류를 하였고나

니 충심이 그러할진데 수도만리를 무사히 다녀오도록 하여라.”

 별주부 모친께 하직하고 침실로 돌아와

부인의 손길잡고 당상의 백발모친 기체 평안 하시기는 부인에게 매였소.

 

[창조]별주부 마누라가 아장거리고 나오더니

 

[중중모리]

"여보나리 여보나리! 세상간단 말이 웬말이요

위수파광 깊은 물에 양주 마주떠 맛좋은 흥미 보든 일을

이제는 다버리고 만리청산 가신다니 인제가면 언제와요"

"가기는 가되 못잊고 가는 것이 있네"

"무엇을 그다지 못잊어요 당상 학발 늙은 모친

조석공대를 못잊어요 군신유의 장한 충성

조정사직을 못잊어요 규중의 젊은 아내 절행지사 못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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