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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71225(월) 꼬막숙주샐러드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318
  • 작성일2017.12.22
<꼬막숙주샐러드>

꼬막은 고막, 고막조개, 안다미조개 등으로 불리며 한자어로는 복로(伏老) 또는 괴합(魁蛤) 이라고도 한다. 깨끗한 해역에서 서식해 바다의 청정도의 척도가 되는 해산물이다. 형태는 달걀형으로 진흙. 갯벌 바닥에서 서식하며 살이 붉고 겨울이 제철이다. 자산어보 에서는 “살이 노랗고 맛이 달다” 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 에서는 전라도 특산품으로 되어 있다. 한국, 일본, 인도양, 서 태평양등에 분포 한다. 우리나라는 벌교, 진해, 충무 등의 남부 지방에서 많이 생산 되며 조 정래 의 “태백산맥”과 함께 보성을 먹여 살린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벌교 지방의 특산품으로 순천만 일대 여자만의 깊고 차진 갯벌에서 생산되어 육질이 쫄 깃 거리고 맛도 뛰어나다. 벌교 꼬막은 임금님 수랏상에 오르는 8진미(八珍味)중 1품(一品)이었다. 꼬막은 다른 조개류에 비해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니아신, 히스티딘 등이 많아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의 알칼리성 식품으로 소화가 잘되어 병후 회복 식 으로 적당하다. 비타민 B2와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고 조혈 강장제로 자주 섭취하면 혈색이 좋아 진다. 특히 칼슘이 많아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있어 뼈의 발욕에 도움을 주며 코발트가 많아 여성이나 노약자에게는 겨울철 보양식이다.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은 간장해독, 숙취해소를 도와준다.
꼬막은 골의 수에 따라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으로 나누는데 참꼬막은 껍질에 있는 골이 깊고 그 수는 20개 정도이며 제사상에 올리기 때문에 제사 꼬막이라고도 불린다. 새꼬막은 골이 30개 정도이며 골이 깊지 않고 골 끝에 검은 털이 나 있으며 제사상에 못 올리는 꼬막 이라 해서 일명 “똥 꼬막”이라고도 한다. 피꼬막도 골이 깊지 않으며 골의 수가 40개 정도이고 크기는 참 꼬막이나 새 꼬막보다 훨씬 크다.
꼬막은 보통 삶아서 먹거나 양념으로 무쳐먹는 꼬막무침, 꼬막회무침, 꼬막전, 꼬막된장국, 꼬막구이, 꼬막살탕수육등 각가지 요리가 가능하나 꼬막숙주 샐러드는 이 지역 특산품을 이용하여 특별하지 않은 재료로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일품요리이다.


<재료준비>

새꼬막 1Kg /  숙주 200g  배 1개 / 붉은파프리카 2개 /  오이 2개 
당근 1개 / 미나리 반단  /  연겨자소스 (연겨자50g+ 배반개간것+다진마늘5쪽+식초2큰술+설탕2큰술+소금반큰술)

<만드는 방법>
1. 새꼬막은 입을 쩍 벌리고 있는 것을 건드려보아 입을 재빨리 움츠리는 걸로 골라 잘 씻은 다음 끓는 물에 잘 익게 삶아서 살만 바른 다음 핏물이 안 나오게 끓는 물에 한번 더 데쳐낸다.
2. 숙주는 짧고 통통한 걸로 준비해서 거두절미 한 다음 끓는 물에 젹셔서 찬물에 행궈서 물기를 빼놓는다.
3. 배는 채 썰고 오이는 길이 5Cm 로 잘라서 껍질을 돌려깍기 해서 채 썬다.
4. 당근도 5Cm 되게 채 썰고 피망은 반으로 갈라서 속살과 씨를 제거하고 길이대로 채썰고 미나리도 다듬어 대만 5Cm로 썰어 놓는다.
5. 둥근 접시에 바닥에다가 숙주를 깔고 썰어놓은 야채를 보색 되고 돌려 담고 중앙에 삶아 놓은 꼬막 살을 올려 담고 연 겨자 소스를 곁들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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