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회무침
주꾸미는 팔 완목 문어과의 연체동물이다. 낙지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크기가 더 작고 알이 차 있는 봄이 제철이다. 수심 5~10m 정도의 연안의 바위틈에서 서식하며 주로 밤에 활동한다. 산란기는 5~6월이며 바다 밑의 오목한 틈이 있는 곳에 포도모양의 알을 낳는데 알은 긴지름 1Cm 정도로 큰 편인데 삶아 놓으면 쌀 밥알처럼 보인다. 그물로 잡거나 소라와 고둥의 빈껍데기를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잡기도 한다.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철 주꾸미는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도 좋다. 주꾸미 에는 특히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발행한 <한국수산물 성분표>에 의하면 주꾸미의 타우린 함량은 100g당 1597mg으로 낙지의 약2배 문어의약4배 오징어의5배 나 되는데 이 타우린은 몸속의 콜레스테롤을 떨어 뜨려 간 해독작용을 해서 피로회복을 돕고 근육에 쌓이는 피로물질을 없애준다. 최근연구에는 혈중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농도를 낮추어주어 동맥경화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였다.
자산어보에 “준 어로 기록되어 있고 속명을 죽금어라고 크기는 4~5치에 지나지 않고 모양은 문어와 비슷하나 다리가 짧고 몸이 겨우 문어의 반 정도”라고 기록되어있는데 전라남도와 충청남도에서는 쭈깨미, 경상남도에서는 쭈게미, 흔히 쭈꾸미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주꾸미가 정확한 이름이다. 주꾸미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 일본, 중국등 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주꾸미는 회. 구이. 볶음 전골로도 이용하지만 알이 꽉 찬 이른 봄에 데쳐서 미나리와 각종야채를 넣고 막걸리식초로 무쳐놓으면 나른한 봄날 쳐진 몸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봄철이 제철인 해산물로 바다의 봄나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재료준비
주꾸미 5마리 / 미나리 반단 / 무 반개 / 청홍고추 각3개 / 양파 반개 / 쪽파 5줄 초고추양념장( 고추장 5큰술+고추가루2큰술+간마늘2큰술+다진생강1큰술 +막걸리식초 반컵 +매실청&설탕 반컵) / 통깨 2큰술
만드는 방법
1. 주꾸미는 통통하게 살아 오르고 살아있는 걸로 골라 머리를 갈라 내장과 입을 제거한다.
2. 1.의 주꾸미를 끓는 물에 데쳐 머리를 분리하고 8개의 다리를 자른다.
3. 미나리는 씻어서 4~5Cm정도로 자르고 무는 채친다.
4. 청홍 고추는 어슷 썰고 양파와 쪽파도 길이로 채 썬다.
5. 넓은 그릇에 2.의 주꾸미와 3.4.의 야채를 함께 넣고 분량의 양념장을 넣어 잘 버무린 다음 통깨를 뿌려낸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