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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90408(월) 주꾸미회무침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392
  • 작성일2019.03.31

주꾸미회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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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는 팔 완목 문어과의 연체동물이다. 낙지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크기가 더 작고 알이 차 있는 봄이 제철이다. 수심 5~10m 정도의 연안의 바위틈에서 서식하며 주로 밤에 활동한다. 산란기는 5~6월이며 바다 밑의 오목한 틈이 있는 곳에 포도모양의 알을 낳는데 알은 긴지름 1Cm 정도로 큰 편인데 삶아 놓으면 쌀 밥알처럼 보인다. 그물로 잡거나 소라와 고둥의 빈껍데기를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잡기도 한다.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철 주꾸미는 영양가가 풍부하고 맛도 좋다. 주꾸미 에는 특히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발행한 <한국수산물 성분표>에 의하면 주꾸미의 타우린 함량은 100g1597mg으로 낙지의 약2배 문어의약4배 오징어의5배 나 되는데 이 타우린은 몸속의 콜레스테롤을 떨어 뜨려 간 해독작용을 해서 피로회복을 돕고 근육에 쌓이는 피로물질을 없애준다. 최근연구에는 혈중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농도를 낮추어주어 동맥경화의 위험을 줄여준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였다.

 

자산어보에 준 어로 기록되어 있고 속명을 죽금어라고 크기는 4~5치에 지나지 않고 모양은 문어와 비슷하나 다리가 짧고 몸이 겨우 문어의 반 정도라고 기록되어있는데 전라남도와 충청남도에서는 쭈깨미, 경상남도에서는 쭈게미, 흔히 쭈꾸미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주꾸미가 정확한 이름이다. 주꾸미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 일본, 중국등 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주꾸미는 회. 구이. 볶음 전골로도 이용하지만 알이 꽉 찬 이른 봄에 데쳐서 미나리와 각종야채를 넣고 막걸리식초로 무쳐놓으면 나른한 봄날 쳐진 몸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봄철이 제철인 해산물로 바다의 봄나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재료준비

 

주꾸미 5마리 / 미나리 반단 / 무 반개 / 청홍고추 각3/ 양파 반개 / 쪽파 5줄 초고추양념장( 고추장 5큰술+고추가루2큰술+간마늘2큰술+다진생강1큰술 +막걸리식초 반컵 +매실청&설탕 반컵) / 통깨 2큰술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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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꾸미는 통통하게 살아 오르고 살아있는 걸로 골라 머리를 갈라 내장과 입을 제거한다.

2. 1.의 주꾸미를 끓는 물에 데쳐 머리를 분리하고 8개의 다리를 자른다.

3. 미나리는 씻어서 4~5Cm정도로 자르고 무는 채친다.

4. 청홍 고추는 어슷 썰고 양파와 쪽파도 길이로 채 썬다.

5. 넓은 그릇에 2.의 주꾸미와 3.4.의 야채를 함께 넣고 분량의 양념장을 넣어 잘 버무린 다음 통깨를 뿌려낸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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