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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90415(월) 파숙지(쪽파숙회)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508
  • 작성일2019.04.13

파숙지(쪽파숙회)


꾸미기_IMG_4119.JPG

쪽파는 백합과의 이년생 초본으로 인경(鱗莖:비늘줄기 채소)이다. 파와 분구 형 양파의 교잡종으로 뿌리로 번식시킨다. 원산지는 명확하지 않고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남아시아에서 분포한다. 중국은 당본초(唐本草 656~660)에 기록된 걸로 보아 기원 전 부터 재배되었고 일본은 왜명류취소(倭名類聚毜 10세기)에 파의 명칭이 나오는 걸로 보아 약 1500년 전부터 재배 되었으리라 유추하고 지정학적으로 보아 우리나라의 도입 시기는 일본보다 앞선 삼국시대로 추정된다.

쪽파는 다른 채소에 비해 파종시기가 제한적이다. 이는 휴면성이라는 특성 때문인데 휴면을 깨우기 위해서는 섭씨 30도 이상의 고온에서 20일 이상 노출되어야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파종시기가 8월 중순이나 9월 초 정도이다. 가끔 꽃이 피기도 하나 토란꽃이나 고구마 꽃 등과 같이 보기 드문 꽃이다.

쪽파에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항산화 활성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철분과 비타민A. C가 풍부하고 파. 마늘과 같은 독특한 향기가 살균력을 가지고 있어 건위 제나 강장제. 이뇨제로도 이용한다. 향긋한 특유의 향기가 있어 음식의 맛을 좋게 해주므로 각종 요리에 향신채소로 주로 사용하지만 미역국에는 넣지 않는데 파에 함유되어 있는 인과 유황성분이 미역의 칼슘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파전. 파김치. 파절임 등으로 사용하지만 이른 봄 어린 쪽파를 살짝 데쳐서 머리를 둘둘 말아 댕기처럼 묶어서 숙회로 초장이나 양념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

재료준비

쪽파 200g / 굵은소금 반큰술 / 참기름 1큰술 / 물 1리터

만드는 방법


꾸미기_IMG_4103.JPG 꾸미기_IMG_4106.JPG


1. 쪽파는 잎이 푸르고 통통한 것으로 골라 뿌리를 제거하고 뿌리 밑 부분의 껍질을 벗겨 씻어 놓는다.

2. 분량의 물을 냄비에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소금을 한줌 넣고 쪽파의 윗부분을 가지런히 해서 잡고 뿌리부분을 먼저 넣고 30초쯤 더 데치다가 윗부분을 마저 넣고 30초 쯤 더 데쳐서 찬물에 행 군다.

3. 2.의 데친 쪽파를 물기를 꼭 짜 내고 굵은 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버무려 준다.

4. 3.의 양념한 쪽파를 머리 쪽을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잎 부분을 돌려 감아

끝 부분을 파사이에 끼워 넣어 댕기처럼 말아 접시에 담아낸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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