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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90610(월) 죽순우렁이된장국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1176
  • 작성일2019.06.10

죽순우렁이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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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은 대나무의 어린 줄기로 5월에서 6월 중순 사이에 채취가 가능하다. 성장기가 매우 짧아 봄의 특정시기에만 수확 할 수 있어 계절성이 강한 식재료이다. 식용으로 쓰는 것은 주로 굵은 대나무의 일종인 맹종 죽을 사용한다. 우후죽순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비온 뒤에 나오는 죽순은 하루에 1m가 넘을 정도로 자라서 열흘 만에 대가 될 만큼 성장해 이후에는 단단해 지기만 한다. 죽순에는 시아노겐(Cyanogen)이라는 미량의 독성성분이 들어 있어 아린 맛이 나고 결석을 유발 할수 있는 수산(Oxalic Acid)이 들어있으므로 반드시 껍질째 삶아서 물에 담궈 우려내서 사용한다.

 

대나무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등지에 분포한다. 산진(山珍) 즉 산속의 보배라고도 하는 죽순은 옛날 선비들은 대쪽 같은 절개를 의미삼아 즐겨 먹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태종실록>과 세종실록에 죽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죽순은 5월에 보리. 앵두. 오이와 함께 종묘의례에 올렸던 음식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죽순이 지닌 상징성 때문인데 진실로 근본을 바르게 나라를 다스리려면 죽순을 잘 기르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일컬어 질 정도로 절개의 상징으로 여겼다. 조선시대 문헌인 <증보산림경제><임원경제기>에도 죽순밥. 죽순정과. 죽순나물이 기록되어 있다.

 

죽순의 주성분은 당질과 단백질. 섬유질인데 섬유질 함량이 높아 변비예방에 유용 하며 칼륨함량(100g/518mg)이 많아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유도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킨다.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향 때문에 고급 식재료로 사용하는 죽순은 밥. 된장국. 지짐이. 회무침. 장아찌. 정과. 물김치. 부각. 제육주물럭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 할 수 있으며 채소나 칼슘이 풍부한 식품과 같이 곁들어 먹어야 영양균형을 이를 수 있다. 어린 죽순을 칼슘이 풍부한(100g/1200mg) 우렁이 살과 함께 된장국으로 끓이면 맛과 영양이 풍부한 밥 반찬거리로 유용하다.

 

재료준비

 

삶은 죽순 300g / 우렁이살 200g / 된장 3큰술 / 간마늘 1큰술 / 청홍고추각2/ 쪽파3/ 다시국물 1.5리터(2리터 +멸치 50g +다시마 20g +마른표고 5+대파 1)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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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삶은 죽순은 5~6cm 길이로 반으로 갈라 채 썰어 놓는다.

2. 냄비에 1.의 죽순과 분량의 우렁이 살을 넣고 준비해둔 분량의 다시 물에 된장을 풀어 20분 간 끓인다.

3. 2.에 간 마늘과 잘게 썬 청홍고추를 넣고 한 소 큼 더 끓인다.

4. 3.에 쪽파를 썰어 넣은 다음 그릇에 담아낸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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