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91209(월) 연근대나물
작성자무돌길
조회수3371
작성일2019.12.06
연근대나물
연은 연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수초로 물이 흐르는 곳이나 하천이 아닌 물이 흐르는 연못에 자생하며 수질정화능력이 탁월하다. 씨(蓮子)는 수명이 길어 2~3천년 만에도 발아를 한다고 한다. 연(蓮)은 대표적인 겨울 채소로 연꽃의 땅속줄기를 말하는데 단 맛을 가지고 있는 약용 식물이다. 연은 꽃부터 줄기. 씨앗. 뿌리 까지 버릴 것이 없는 훌륭한 식재료이자 약용식물이다. 원산지는 인도로 알려져 있으며 불교와 의 인연 때문에 사원에서 많이 재배되나 못이나 논에다 재배하기도 한다.
연근(蓮根)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으며 생약 명으로는 연우[蓮藕]라고도 한다. 연근에는 탄닌. 철분. 아미노산. 비타민C. 뮤신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뮤신은 당 단백질의 일종으로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벽을 보호해 주고 탄닌의 수렴성 성질 때문에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에는“연은 진정작용이 있어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열을 내리게 할 뿐 아니라 몸속의 독을 배출하여 준다.”고 기록 되어있는데 실제로 수행하는 절집에서 스님들이 즐겨 하고 학업의 중압감이 많은 수험생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연은 연꽃부터 뿌리까지 버릴 것이 없다. 꽃잎은 향긋한 차로 연잎과 연근을 식재료로 사용 하고 씨앗은 연자라 하여 모든 부위를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다. 연근은 연의 뿌리 부분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특유의 아삭한 식감을 갖고 있어 정과나 조림. 튀김. 밥. 죽. 구이. 전 찜. 김치. 장아찌. 생채. 냉채. 샐러드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 할 수 있다. 가을이 끝나고 연잎과 연근 사이의 연 줄기를 수확하여 말린 연근줄기를 물에 불려 삶아서 갖은 양념에 들깨가루를 넣고 볶아 나물로 만들면 향긋한 연향과 함께 연줄기의 아삭한 특유의 식감 때문에 훌륭한 밥반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