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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200106(월) 곰밤부리 나물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2013
  • 작성일2019.12.17

곰밤부리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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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밤부리는 석죽과의 두해살이 풀인 별꽃의 전라도 방언이다. 봄에 피는 꽃 모양이 별처럼 생겨서 별꽃이라 하는데 주로 습기가 많은 밭둑이나 들판 바닥에 납작 엎드려 자라고 길가에 덩굴로 뻗어 번식 한다. 뿌리가 왕성하고 추위에 강해 겨울에도 번식력이 매우 높다. 곰밤부리는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염증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특히 맹자염과 잇몸 염증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옛날에는 별꽃 전초를 캐 말려 볶은 후 치약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지혈. 진통. 이뇨 그리고 각종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곰밤부리에는 단백질. 칼슘. 철 등 미량원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영양가치가 높고 사포닌. 엽록소. 효소등을 함유하고 있어 약성이 좋아 항바이러스. 향균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북한의<동의학사전>에는 맛이 시고 성질이 평하다. 해산 후 어혈로 배가 아픈데. 젓이 잘 나오지 않는데. 장종. 옹종. 악창. 타박상에 쓴다.”는 기록이 있다.

 

곰밤부리는 늦겨울부터 초봄까지 보리새싹이나 냉이와 함께 국을 끓이거나 나물로 무쳐 먹는데 향긋한 맛이 별미이다. 그리고 생으로 갈아서 부침개. 수제비반죽으로도 사용하고 샐러드. 튀김. 효소 등으로도 사용한다. 겨울에도 잘 자라는 곰밤부리를 데쳐 된장 양념하여 참기름에 무치면 밥반찬으로 유용하다.

 

 재료준비

 

곰밤부리나물 300g / 된장3큰술 / 고추가루2큰술 / 간마늘 1큰술 / 청홍고추 각3/ 쪽파5/ 매실청 2큰술 / 참기름2큰술 / 통깨 1큰술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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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곰밤부리는 싱싱한 걸로 골라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 이물질을 골라내어 씻은 다음 끓는 물에 소금을 한줌 넣은 뒤3~5분 동안 저어가며 살짝 데쳐 찬물에 행궈 물기를 받쳐 놓는다.

2. 1.의 데쳐놓은 곰밤부리를 나물은 두 손으로 물기를 꼭 짜 내고 거칠지 않게 두어 번 칼로 자른다.

3. 넓은 그릇에 2.의 곰밤부리 나물을 넣고 잘게 썬 청홍고추와 쪽파를 썰어 넣고 분량의 나머지 양념을 함께 넣고 양념이 잘 배이도록 탈탈 털어가며 조물조물 무친다.

4. 그릇에 3.의 잘 무쳐진 나물을 담고 통깨를 뿌려 낸다.

 

*자료 및 사진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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