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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김찬미의 소리학당 자료실

진행 : 지정남 / 연출 : 이세종,조연출 : 신희진 / 작가 : 조영임
월~금 | 09:00 ~ 10:30

2017-07-07(금), 07-14(금)마실문화센터-김찬미의 소리학당-단가'사철가'
  • 작성자남도마실
  • 조회수1829
  • 작성일2017.07.06

***** 사철가 배우기

<사철가>

이산 저산 꽃이피면 산림풍경 너른들 만자천홍 그림병풍 앵가전무 좋은풍류 세월간줄을

모르게되니 분멍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어왔건만은 세상사 쓸쓸허구나 나도 어제는 청춘일러니 오날백발 한심쿠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갈줄 아는 봄을 반겨헌들

쓸데있나 봄아 왔다가 가랴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 승화시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된들 또한 경계 없을소냐 한로상풍 요란해도

제 절개를 굽히잖는 황국단풍은 어떠허며 가을이 가고 겨울이되면 낙목한천 찬바람의 백설이

펄펄 휘날리여 월백설백천지백허니 모두가 백발의 벗일래라 봄은 갔다가 연년이 오건만

이내 청춘은 한번가고 다시 올줄을 모르네 그리여 어화 세상 벗님네들 인생이 비록 백년을

산대도 인수순약 격석화요. 공수레공수거를 짐작허시는 이가 몇몇인고 노세 젊어놀아

늙어지면은 못노는이라 놀아도 너무 허망이 허면 늙어지면서 후회되려니 바쁠때 일허고

한가헐때 틈타서 이렇듯 친구벗님 모여앉어 한잔 더먹소 덜먹소 허여가며 헐일을 허면서

놀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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