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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김찬미의 소리학당 자료실

진행 : 지정남 / 연출 : 이세종,조연출 : 신희진 / 작가 : 조영임
월~금 | 09:00 ~ 10:30

2021-03-12(금),2021-03-19(금)김찬미의 소리학당-수궁가 中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대목
  • 작성자남도마실
  • 조회수598
  • 작성일2021.03.02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대목


 아니리.

별주부 아무 말 없이 옆에 가만히 앉어 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토끼 뱃속에 분명히 든 간을 용왕이 꼭 속으신 모양이라


 중중모리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별주부 울며 여짜오되 토끼란 놈 본시 간사하오 뱃속에 달린간 아니 내고 보면은 초목금수라도 비소헐 것이요 맹획을 칠종칠금 허든 제갈량의 재주 아니어든 한번 놓아 보낸 토끼를 어찌 다시 구하리까  당장의 배를 따 보아 간이 들었으면 좋거니와 만일에 간이 없사오면 소신의 구족을 멸하여 주옵고 소신을 능지처참 허드래도 여한이 없사오니 당장의 배를 따 보옵소서 토끼란 놈 듣고 기가맥혀 웟다 이놈 별주부야 너 날과 무삼 원수더냐 왕명이 지중헌디 내가 어찌 기망허리 옛 일을 모르느냐 하걸이 학정으로 용방을 살해고 미구에 망국이 되었으니 너도 이놈 내 배를 갈러 간이 들었으면 좋거니와 만일에 간이 없고 보면 너희  용왕 백년 살데 하루도 못살테요 불쌍헌 이 내 혼백 너의 나라에 사가 되어 너희 수궁 만조백관 한날 한시에 모두 다 몰살시키리라 아나엿다 배갈러라 아나 엿다 배갈러라 아나 엿다 배 갈러라 똥 밖에는 든것이 없다 내 배를 갈러 네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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