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가족분들과의 순간을 뚝딱뚝딱 노래에 새기는 햇살음악공방!
찬바람이 졸린 눈을 깨우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그리고 얼어붙은 두 귀는 바로 우리의 햇살가족,
민아님께 맡기면 되겠죠!
오늘 민아님은 마흔의 의미를 되돌아 보았는데요.
마흔이라는 특정한 나이와 함께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겪은 감정을 나누고 싶었다고요.
그럼 어떤 시에 그 마음을 담아냈을까요?
<마흔의 소원>
어릴 때 이런 말 많이 들었지
나도 그렇게 될 거라 믿었지
이다음에 훌륭하고 대단한 사람이 되어라
대단한 사람이 되지 않으면
잘못된 삶이라는 듯
하지만 그 말 했던 어른도
대단한 사람은 아니었어
마흔이 되어 이다음이 됐는데도
대단치 않다는 걸 알게 되는 건, 꽤 슬픈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치 않게 산다는 건
대단하게 사는 것보다 대단한 일
마흔이 된 나의 소원은
불안에서 벗어나 현명한 눈으로
세상을 오해하지 않기를
마흔이 된 나의 소원은
삶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시시한 농담 한마디 던질 수 있기를
끊임없이 스스로 의심하며 바로 서있기를
그리하여 소소하고 고귀한 나약함으로
대단치 않게 살기를
대단치 않게 살기를
마흔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하나된
민아님과 햇살지기 경소님
엿보지 않을 수 없죠?
햇살가족분들을 만나기 전, 민아님은 막바지 연습을 해보고요.
경소님은 오늘도 신이 납니다!
방송이 시작하고 민아님은 경소님과의 마흔 대화가 즐겁기만 한데요.
공통된 주제로 하나된 오늘
두 분은 한 번 더 친해졌습니다!
'불혹'을 지나온,
앞에 둔,
어른이 되어가는 우리 모두를 응원하며
다음 시간에도 함께해 주세요=^^=
대단하게 사는 것보다 대단한 일...
대단한 대가의 통찰입니다.
혹함에 넘어가지 않을
튼실한 중심이 느껴집니다 ~
가장아름답고
행복한 삶이있으시길...
햇살있어 나이를잊고삽니다
화요일의
달달한 아름다움
음악공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