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가족분들과의 순간을 뚝딱뚝딱 노래에 새기는 햇살음악공방!
봄이 한껏 우리 곁으로 다가온 4월의 마지막 화요일
오늘도 어김없이 핫살가족 애리님이 찾아왔습니다.
다른 때보다도 손이 가벼워 보이는 애리님이었는데요.
가만히 보니... 우쿨렐레가 없는 것 아니겠어요!
오늘 곡은 코로나19를 위해 최전선에서 애써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는데요.
사랑하는 이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음을 그리다 보니
바로 육자배기를 떠올리게 되었다고요.
달리 악기 없어도 목소리 자체가 악기인 애리님.
그 목소리로 오롯이 노래한 <신 육자배기>
특히 가사에 집중해주기를 바란다고 청했는데요.
다시 한 번, 볼까요?
<신 육자배기>
거나 헤
거나 야
거나 헤
1
꿈아 무정한 꿈아
오시는 님을 보내는 꿈아
오시난 님을 보내지 말고
잠든 나를 깨워를 주지
거나 헤
거나 야
거나 헤
2
사랑이 모두 무엇이길래
잠들기 전에는 못잊것네
잊을라고 누웠으나
베개가 눈물로 적셔진
거나 헤
거나 야
거나 헤
3
나는 그대를 생각헌줄
열백번이나 생각을 허는디
그대는 나를 생각 헌 줄
알 수가 없 거나
거나 헤
거나 야
거나 헤
4
꽃과같이 고운님을
열매같이 맺어두가
가지같이 많은 정만
남겨두고 가버렸
거나 헤
거나 야
거나 헤
5
새야 새야
너무 우지짖지를 말어라
마음이 산란헌다
너마져 설리 울고 갈
거나 헤
거나 야
거나 헤
6
내 정은 청산이며
임의 정은 녹수로 구나
녹수야 흐르건만
청산이여 변할손거
거나 헤
거나 야
거나 헤
거나 야
거나 헤
거나 야
거나 아아 헤-
*가사전달*이라고 표기한 손글씨가 인상적이죠.
따뜻한 목소리로 우리를 위로해준 애리님이었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도 함께해 주세요=^^=
애리님..!!
신 육자배기를 노래하실땐
조금은 애절하고
절절하신 목소리가
가슴속 헤집는 음악공방
애절한 노랫말이...
애리님 목소리타고 울리는
신 육자배기...!!
오늘아침도 멋들어진 소리꾼...!!
애리님..!!
손글씨의 노랫말이 아름다운 봄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