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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음악공방

진행 : 이한철 / 연출 : 고효상,조연출 : 김고은 / 작가 : 권혜진
월~일 | 07:00 ~ 08:55

2020년 10월 06일(화) 햇살음악공방 - 정민아님
  • 작성자햇살
  • 조회수1017
  • 작성일2020.10.06

부쩍 쌀쌀해지 가을 아침.

따뜻한 목소리의 주인공

민아님이 더욱 그리운 화요일 아침이었는데요.

 

명절을 지나 만난 민아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뜻있는 음악 선물을

선사하고자 준비하고 있었다고요.

 

이번에는 특별 게스트(?)도 있는데요.

바로 작사가 조이님입니다.

조이님은 민아님이 일전에도 언급한 적 있던

가정폭력 피해자분들의 노래 만들기 수업의 참가자인데요.

 

한 수업 시간에, 조이님께서 직접 쓴 가사를 가지고

민아님께 가야금 소리를 얹어 노래를 만들어달라 했다고 해요.

그 노래를 듣고, 부르면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큰 힘이 될 것이라고요.

 

마음을 나누는 햇살음악공방.

민아님, 조이님과 함께 힘, 받아볼까요?

 

 

 

 

 

<또 다른 나에게로>

 

작사: 조이

 

별빛 사이로 달 흐르듯

어둠을 건너가는 나

돌아서면 잊고 마는 그리운 기억들

그 기억 속에 꽃 같은 소녀가 보여

여디에서 그 소녀를 잃어버렸느냐고

 

아득히 사라진 내 안에 꽃 같은 소녀

이제는 벗 하나마저 그 발길 끊겨

홀로 넘는 언덕 위 시린 내 발바닥

시린 내 발바닥 홀로 넘는 언덕길

 

하지만 난 물어 물어갈 거라고

나무와 새 꽃과 나비에게

나를 넘고 넘어 또 다른 나에게로

외면하지 말기를 돌아서지 말기를

그리웠던 건 바로 나였고

잃었던 길을 찾아가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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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음 따뜻해지는 노래와 온 민아님.

아쉽지만 오늘이 마지막 날이었어요ㅠㅠ

흑흑ㅠㅠㅠ

 

민아님은 뜻있는 노래로

우리를 웃게도, 울게도 했었죠.

민아님이 건네준 메시지와 이야기,

기억하면서 다른 무대에서 만날 날,

기다리는 동시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민아님, 고마웠습니다.

우리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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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산
    등록일 : 2020.10.06
    조이 님 글을 보니

    한편으로 안타까우면서도

    밝은 미래를 향한 의지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뭐가 바쁘다고...

    마지막 생방 함께 못해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신명나는 곡

    눈물나게 하는 곡

    생각하게 하는 곡

    손을 잡아주는 곡 등등

    보석 같은 곡들 함께 해주신 민아 님,

    애 많이 쓰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