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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음악공방

진행 : 이한철 / 연출 : 고효상,조연출 : 김고은 / 작가 : 권혜진
월~일 | 07:00 ~ 08:55

2020년 10월 13일(화) 햇살음악공방 - 황애리님
  • 작성자햇살
  • 조회수1406
  • 작성일2020.10.13

부쩍 쌀쌀해진 화요일 아침입니다.

부는 바람이 제 날씨를 찾아가는 듯한데요.

이제부터 하나둘씩 떠오르는 길거리 음식들이 있겠죠.

예를 들면, 호떡... 붕어빵... 군고구마...

밤은 어떠신가요?

 

화요일을 밝혀주는 우리의 햇살가족

애리님은 오늘, 생율을 노래에 담았다고 해요.

그것도 그냥 밤이 아니라 밤에 관련된 이야기를요.

 

애리님 어머니께서 예전에 밤을 딸 때,

옆에서 소쩍새가 계속 울어준 적이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게 마치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곁을 지켜주는 것만 같아

밤을 따는 내내 산속이 무섭지 않으셨다고요.

 

애리님은 밤을 볼 때마다 이 이야기가 떠오른다고 해요.

이 기회에 밤나무와 소쩍새를 엮어

노래로 만들어 보았다고요.

 

전래동화같이 따뜻한 애리님의 이야기,

가사로 먼저 만나볼까요?

 

 

 

 

 

<두견도 생율밤이 좋아>

 

1

생율밤이 열렸다

생율밤을 따먹자

달콤하고 고소한 군밤을 구워먹자

바람불 때 후두두두둑 떨어지는

소리 들린다 많고 많은 밤 중에

굵은밤을 줍자

 

2

두견이 운다 두견이 울어

밤나무에 앉아서 두견이 울어

생율밤을 안어다가 우리님께

드려놓고 집으로 가는 길에도

두견이 운다

 

3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

남산 꼭대기에 어얼싸 바람이 분다

얼싸 좋네 아 좋네 군밤이여 에헤라

생율밤이 벌겋게 열려있다

 

얼싸 좋네 아 좋네 군밤이여 에헤라

생율밤이 벌겋게 열려있다

 

생율밤을 안어다가 우리님께

드려놓고 집으로 가는 길에도

두견이 운다

 

 



 

 

KakaoTalk_20201013_085846065.jpg


 

 

 

 

 

 애리님과 함께 행복한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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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들강
    등록일 : 2020.10.13
    밤나무에 매달려있는
    밤송이들이 입벌리면 밤나무밑엔
    붉으스레한 커다란알밤들이
    떨어저있는 시골의 정경

    애리님의
    동화같고
    동요같은 노래

    두견도 생율이좋아..!!

    밝은아침을 몰고와
    우리곁에 풀어주는
    햇살음악공방...


    휘파람 새소리의 달인..?같은
    자유자재로 불어주는 휘파람소리와
    그리고
    손가락장단의 멋..!!의
    애리님

    혹시 오늘이 애리님과의 이별이아닌지
    마음초조했는데...

    햇살지기님의 
    애리님은 며칠후에 다시만날 수 있다..하심에
    마음은 안심이였읍니다

    애리님의
    또 다른멋을 볼수있겠죠..!!

    애리님의 멋에 
    오늘아침 행복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