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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어서듣는우리소리

진행 : 지정남 / 연출 : 이세종,조연출 : 신희진 / 작가 : 조영임
월~금 | 09:00 ~ 10:30

2022-08-02(화) 판소리 심청가 가운데 '범피중류'
  • 작성자남도마실
  • 조회수425
  • 작성일2022.08.02

일락장사추색원허니, 부지하처조상군. 송옥의 비추부가 이어서 슬프리오? 동녀를 실었으니 진시황의 채약밴가? 방사는 없었으나 한무제의 구선밴가? “지러 내가 죽자허니 선인들이 수직을 허고, 살아 실려 가자허니 고국이 창망이라. 죽도 사도 못 허는 신세를, 아이고 이 일을 어이를 헐고.”

 

범피중류 두 번째 진양 전체 듣기(438)

 

배의 밤이 몇 밤이며, 물의 날이 몇 날이나 되든고. 무정한 사오삭을 물과 같이 흘러가니, 김풍삽이석기허고 옥우곽기쟁영이라. 낙하는 여고목제비허고 추수공장천일색이라. 강안의 귤농 황김이 천편, 노화의 풍기허니 백설이 만점이라. 신포세류 지난 잎은 만강추풍 흩날리고, 옥로청풍이 불었난디, 외로울사 어선들은 등불을 돋워 켜고 어가로 화답을 허니 돋우나니 수심이요, 해반첨산은 봉봉이 칼날 되어 베이난 것 간장이라. 일락장사추색원허니, 부지하처조상군고. 송옥의 비추부가 이어서 슬프리오? 동녀를 실었으니 진시황의 채약밴가? 방사는 없었으나 한무제의 구선밴가? “지러 내가 죽자허니 선인들이 수직을 허고, 살아 실려 가자허니 고국이 창망이라. 죽도 사도 못 허는 신세를, 아이고 이 일을 어이를 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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