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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어서듣는우리소리

진행 : 지정남 / 연출 : 이세종,조연출 : 신희진 / 작가 : 조영임
월~금 | 09:00 ~ 10:30

2023-02-21(화) 수궁가 가운데 고고천변 뒷대목
  • 작성자남도마실
  • 조회수268
  • 작성일2023.02.21

-------------------  < 수궁가 中 고고천변 >  ----------------

-------------------------------1분 51초------------------------

모래 속에가 장신하야 천봉만학(千峰萬壑)을 바라보니, 만경대 구름 속 학선이 울어있고, 칠보산 비로봉(毘盧峰)은 허공에 솟아 계산파무울차아, 산은 칭칭칭 높고 경수무풍야자파. 賀知章 <采蓮曲> : 稽山罷霧鬱嵯峨 鏡水無風也自波 莫言春度芳菲盡 別有中流采?荷

 물은 풍풍 깊고 만산은 우루루루루루 국화는 점점 낙화는 동동 장송은 낙낙(落落) 늘어진 잡목 펑퍼진 떡갈 다래몽등 칡넝쿨 머루다래 어름 넝출 능수버들 벗낭기 오미자 치자 감 대추 갖은 과목 얼크러지고 뒤틀어져서 구부 칭칭 감겼다. 어선은 돌아들고 백구는 분비(白鷗奔飛: 갈매기 이리 날고) 갈매기 해오리 목파리 원앙새 강상 두루미 수많은 떼꿩이, 소천자 기관허던 만수문전으 봉황새, 양양창파(洋洋滄波) 점점 사랑허다고 원앙새, 칠월칠석 은하수 다리 놓던 오작이, 목파리 해오리 너새 중경새 아옥따옥 요리조리 날아들 제 또 한 경개를 바라보니

---------------------------------1분 17초-----------------------

치어다 보니 만학천봉이요 내려 굽어보니 백사지 땅. 에 구부러진 늙은 장송 광풍을 못 이기여 우줄우줄 춤을 출제, 시내유수난 청산으로 돌고 이 골물이 쭈루루루루 저골물이 꿜꿜 열에 열두골 물이 한데로 합수쳐 천방져 지방져 월턱져 구부져 방울이 버큼져 건너 병풍석에다 마주 꽝꽝 마주 때려 대하수중으로 내려 가느라고 버큼이 북쩍 물농월이 뒤틀어저 어루루루 꿜꿜 뒤둥구러져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디메로 가잔 말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 경개가 또 있나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 경개가 또 있나.

*새타령 중 앞부분(위에 것과 사설이 같음) 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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