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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있는 책

진행 : 황인찬 / 연출 : 장지윤 / 작가 : 오선화
월~일 | 21:00~22:00

o 김금희 <크리스마스 타일>
  • 작성자글과음악
  • 조회수285
  • 작성일2022.12.21

 

 

“그러니까 눈 내리는 희귀한 부산의 크리스마스에 우리가 했던 일들은 겨우 그런 사실에 대해 알게 되는 것 아닌가. 

모두가 모두의 행복을 비는 박애주의의 날이 있다는 것. 

하지만 그런 것에 대해 알게 되고 꿈꾸고 심지어 철학하는 일은 대체 뭔가. 

나는 존재를 회의한다는 그 잉어를 정말 촬영하러 가야 하나. 

이윽고 텔레비전에서는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종로의 보신각에서 사람들이 종을 울렸다.”

 

- 김금희 <크리스마스 타일>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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