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초들녁님, 안녕하세요? <창호에 드린 햇살> 제작진입니다.
우선 새로 개편한 <창호에 드린 햇살>이 만족을 드리지 못했다니 제작진으로서 안타깝습니다. 지적해주신 의견들 참고해서 앞으로 청취자와의 소통에 더더욱 노력하는 <창호에 드린 햇살>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몇 가지 의견에 대해서는 해명이 필요할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우선, 음악 신청자를 소개할 때 이름과 번호를 함께 얘기한 것에 대해 일반청취자가 아닌 지인의 신청곡을 틀어준 것이 아니냐고 하셨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 문자게시판에는 따로 이름을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고, 간혹 문자에 이름을 함께 보내주시는 분들은 번호보다 이름으로 불리길 원하시는 거라 판단해서 저희 제작진이 따로 이름을 등록해놓고 있습니다. 이는 개편 이후 새로 바뀐 시스템이 아니라 이전 햇살지기도 전화번호가 아닌 청취자의 이름이나 보다 다정한 닉네임으로 호칭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왜 그런 오해를 하셨는지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신청곡을 두 곡 연이어 보내드린 것은 한정된 시간 안에 보다 많은 분들의 신청곡을 들려드리기 위해 멘트를 줄이고 음악을 더 보내드리고자 함이었습니다.
또한, 평일 중에 11월 16일,19일,23일,30일은 녹음방송으로 진행된 것이 사실이나, 진행자가 <창호에 드린 햇살>의 진행을 맡기로 결정하기 이전에 이미 정해진 스케줄로 인해 불가피한 부분이 있었던 점,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불가피한 사정이 없는 한 평일방송은 당연히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자참여 고지도 필요한 부분에는 늘 고정적으로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하다 느끼셨다니 앞으로 더 자주 고지해서 청취자와의 실시간 소통에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한 진행자를 떠나보낸 후, 새 진행자와 함께 꾸려가는 방송이 여러모로 낯설고 미흡하게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저희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테니 조금은 너그러운 시선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