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가 배동할 이삭이 생길 무렾에
7월 하순 세번째 논김매기 맘드리가 시작됩니다.
방언입니다. 표준말? 마무리?
말복 지나면 풀도 왕성한 성장이 멈춤니다.
뜸부기는 왜 사람들 다니는 논 둑 아래 벼논에 둥지를 틀까?
제비 같이 천적을 피해서? 그 시절은 뱀이 흔했습니다
배동 이삭 생기기 시작한 7.월 벼를 중간을 꺽어서 벼 네폭 정도 둥그렇게
여기 저기 여러개 둥지를 만드니 농부들은 당연히 싫어하지요.
주로 수렁 논에 뜸부기 둥지가 많아요.
먹이가 많음으로.
둥우리에 알이 없으면 벼를 일으켜 세우지만
둥우리에 알이 있으면 아버지는 둥우리를 그냥 놔 두시데요.
얼마 후 뜸부기 새끼 부화 오리 새끼와 흡사 색은 검은 색 이쁨니다.
집에 우물 옆에 납작 돌 절구에 키울 요량으로 두마리 뜸부기 새끼를
집에 가지고 같습니다.
할머니 할머니 우리 논에서 뜸부기 새끼 키우게 잡아 왔어요.
아니 아야 사람이나 미물이나 새끼는 어미가 있어야 되거늘 빨리 다시 가지고 가서
우리논 뜸부기 둥지에 넣주고 오거라.
야 알었어라 할머니
돌아오는 마음은 뿌듯했습니다.
뜸. 뜸. 뜸. 구불 구불 계단식 논둑길 뜸부기 우는 소리 들판에 울려 퍼짐니다.
가는재 (가늘고 긴재)에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소년은 동네 어귀에 들어섭니다.
휴식과 오침 1시 30분까지
오후 2시 김매기 시작 5시 30정도 마무리..
폭염 기간이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논김매기 했엇습니다.
매우 현실적인 옛 지혜였습니다.
뜸부기 어미 작은 닭만 하고 붉은 벼슬이 있었던 같습니다.
물레질로 연실도 만들어 주시고 소꾸리도 잘 만드시고 손재주도 좋으셨던 할머니
어머닐 믿어서 였던지 음식 조리나 부엌 출입은 거의 안하셨습니다.
글 외우시는 거나 손자 앞에서 수 많은 구전 이야기는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