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설 연휴 국악 산책 다산의 여유당전서
이인영의 이야기를 듣고
진정한 문장은 진정한 공부와 수신에서 나온다.
문장 몇 구 외운다고 그래서 문장 몇 구 지은다고
그래서 진정 문장일까?
저는 여러 가지 기반이 갖추어 져야 진정한 문장에 이른다고 봅니다.
즉 개인의 인성 가족관계 지인관계 일생의 처세술 등 말입니다
그리고 명현 율곡 퇴계의 관계를 시로써 생각해보았습니다.
贈李叔獻4首中 要約
퇴계가 율곡에게
中略
구름 속에 살고 있는 나의 집을 떠나서
지금 쯤 바닷가 산길을 뚫으며 지나가겠지
本後華應曄
뿌리가 튼튼하면 꽃이 빛날 것이요.
源深水自瀾
원류가 깊으면 물결이 절로 인다네.
율곡이 퇴계에게
溪分水泗波 奉秀武夷山
냇물은 수사의 물결로 나누어 졌고
봉우리는 무위산 같이 빼어났네.
율곡이 퇴계를 공자와 주자에 견주니
퇴계가 율곡에게
*병으로 들어 앉아 봄을 보지 못했는데
*그대오니 가슴이 트이고 정신까지 맑아졌네.
*실제보다 지나친 말은 시에 쓰지 마시고
*노력하여 공부하여 나날이 가까이하세.
30여세 나이 차이 율곡이 자식 나이였지만
서로 지기였고 두 분은 임진난을 보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설 연휴 다산의 여유당 전서를 듣고
두 분 명현의 시로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