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의 신명속에 시대적 진정성을 담은 작품
5.18 광주민중항쟁을 아픈 과거의 역사로만 남기지 않고, 많은 이들의 죽음으로 지켜낸 민주주의를 보여주며 살아남은 자들에게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을 던져주는 감동의 타악극
“Remember 5.18” 광주 비나리/광주 판打志
Don’t Forget 5.18
32년이 지나 이제 늙어버린 아버지...
자식 잃은 한(恨)과 세월의 무게를 짊어지고서
아들의 위패가 있는 증심사로 향하는 아버지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이제는 과거가 되어버린 그날을 가슴에 묻고 아들의 극락왕생을 빌며 초에 불을 밝히고 향을 지핀다.
사람들은 이야기 한다. 세월이 약이라고... 세월이 지나면 다 지워진다고...
하지만 자식을 가슴에 묻은 아버지에게 세월이 약이 될 수 있을까?
자식 잃은 부모의 마음처럼 광주민중항쟁을 잊지 말고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하자. 잊지 말자.
광주 판打志는 여기서 출발한다.
1. 무념무상(無念無像)
5.18 당시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감성을 노래하였다.
2. 타투Ⅰ
총 칼 탱크 헬기 화염방사기로 무장한 공수부대의 무차별한 진압을 표현하였다.
3. 타투Ⅱ
살인적 탄압에 반기를 든 시민들. 그들의 손에 무기가 쥐어졌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국가의 무력 앞에선 바람 앞의 등불이었다.
마지막 일전만이 남아있다.
4. 무등비나리 큰 굿
떠난 아들을, 아니 5.18 민주화 항쟁 열사들의 넋을 그리며, 더 나아가 광주의 환희와 상생 그리고 미래와 희망을 열어 나갈 무등 비나리 큰 굿이 울려 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