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도 연(緣) 깊은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국악방송 ‘이세준의 음악이 좋은 밤’ 출연해
[이세준의 음악이 좋은 밤 게스트 가수 안예은]
홍연, 상사화 등 사극 OST로 오랜 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안예은이 지난 11일 국악방송(사장 원만식) ‘이세준의 음악이 좋은 밤(22:00~24:00, 수도권 주파수 99.1㎒)’에 출연했다.
“안예은이 곧 장르”라는 극찬을 들으며 자기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만들어가는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은 방송에서 자신을 초통령으로 등극시킨 “문어의 꿈”이 인기 많은 이유에 대해 묻자, “왜 인기가 많은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아마도 노래를 듣는 분들이 만들어내는 각자의 해석이 하나의 이미지와 이야기가 돼서 공감을 받고 있는 거 아닐까”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어의 꿈”에 담긴 반전 스토리도 전했다. 안예은은 주로 한을 관통하는 정서를 노래에 담는 편이고 문어의 꿈도 “나는 아무리 꿈을 꿔도 바다 속에서 못나가”라는 내용의 노래인데, 곡을 듣는 이들이 “나는 바다를 나갈 수 없어도 꿈을 꿔”라는 의미로 받아들인 것 같다면서, 듣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게 작곡자로서 재미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예은은 2020년부터 여름 즈음에 호러송을 발표해오고 있는데, 호러송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서 “겁쟁이지만 공포 영화를 좋아한다”면서 “음악으로 공포심을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겁이 많아서 작업을 낮에 한다고 강조하기도. 올해 7월에 발표한 “가위”의 경우, “모니터하다가 무서워서 이어폰을 집어던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안예은은 일본 단독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10월에 두차례에 걸쳐 공연을 할 계획이다.
국악방송 FM(수도권 기준 99.1MHz 등 전국방송)은 라디오를 비롯해 국악방송 누리집, 덩더쿵 플레이어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청취가 가능하며유튜브 국악FM(GugakFM)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