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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원일 / 연출 : 김연주
토~일 | 22:00 ~ 23:00

리진 후기
  • 작성자무상초들녁
  • 조회수1101
  • 작성일2017.07.02

  국립무용단이 국립극장 해름극장에 올린 2017년 창작무 이다. 대한제국시절 주한 프랑스 2대공사 이폴리트 프랑댕1905년에 조선의 문화, 풍습, 일상에 대해 쓴 회고록에 제 1대 프랑스공사 콜랭드 프랑시와 함께 프랑스에 간 조선 궁중무용수 리진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었다. 이 이야기가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로 2006년 김탁환의< 파리의 조선궁녀 리심> 2007년 신경숙의<리진>, 두 작가의 소설로 일반인들에게 소개 되었고 국립무용단이 무용극으로 무대에 올렸다.

 

90분간 무대에서 보여준 주연들의 춤과 연기는 돋보였고 잘 훈련된 무용수들의 열정과 표현력이 훌륭한 작품이었다.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작품을 이끌며 이해력을 북돋아준 음악도 참 좋았다. 현대 무대에서 점점 그 비중이 커지는 조명과 전기장치는 무대를 아름답게 꾸미고 작품 속 현실을 꿈꾸는데 부족한 없는 표현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LED의 다양한 표출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지는 무대 구성에 빨려들며 감탄 했다.

 

무용은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이기에 관객이 가까이서 직접 느낄 수 없는 큰 무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 무용극이란 이름으로 큰 무대에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무용수 개인의 표현 보다는 전체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점점 더 움직임이 커지고, 활발해지고, 뛰고, 구르는 군무가 중심이 되어가고 무용무용극을 분리 하여야 하는 새로운 무대예술 형태로 변하고 있다. 평론가들의 평론이나 언론인들의 기사를 보아도 작품 따로 글 따로 글쓴이들만의 또 하나의 작품 같다.

 

현대 무용을 무대 위 작품을 보면서 내용을 이해하는 관객이 몇 사람이 있을까? 작품 설명서를 밀리 읽고 관람을 하여도 무엇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작품에 대한 제작자와 연출가들의 화려한 말과 글의 표현만큼 관객은 바보가 된다. 작품을 이해 못하는 관객이 무식한 걸까? 자신들만이 이해하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만족 해 하는 무용인들의 한 차원 다른 똑똑함 일까? 무용작품을 관람하고 극장을 벗어나면서 매번 느끼는 의문점이다.

 

리진또한 빛과 군무의 향연으로 속도감과 역동감이 빛과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낸 감동의 무대이었고, 현대무용으로 풀어보는 우리 전통춤의 아름다움의 접목은 크게 칭찬 한다. 이렇듯 무용, 연극, 발레의 구분 한계가 무너진 추세로 가는 현대 공연예술 현실에서 무대 위 예술작품으로는 훌륭한 작품이지만 한 편의 좋은 무용을 관람하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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