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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밥상

진행 : 양지현 / 연출 : 길현주 / 작가 : 유찬숙
월~금 | 16:00 ~ 17:55

20180430(월) 간재미회무침
  • 작성자무돌길
  • 조회수2270
  • 작성일2018.04.30

간재미회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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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재미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가오리의 새끼라고 나와 있지만 현지에서는 가오리와 간재미를 엄연히 다른 종으로 구분하며 간재미는 커도 간재미이다. 마치 광어나 도다리, 가자미만큼 유사성을 지닌 홍어과 어류들로 홍어, 가오리 간재미가 있다. 이 생김새 때문에 속설 비슷하게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인즉 홍어와 가오리가 서로 사랑을 했는데 홍어집안의 극심한 반대에 부딛치자 아이부터 낳고 보자고 합의하에 새끼를 낳았는데 간재미가 태어났다는 것......!그래서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인 이 결혼은 반대일세...!”의 원조는 암놈참 홍어의 아버지가 가오리에게 했던말이라는...

 

간재는 홍어목 홍어과에 연골 어류로 1월에서 5월사이가 제철이며 한국의 서,남해, 일본중부이북, 중국남부에서 잡히며 생김새는 홍어나 가오리와 마찬가지로 마름모꼴 형태를 하고 있다. 홍어과의 연골어류들의 배를 바닥에 붙여 살기 때문에 부레가 없고 대신 체내에 지방을 축적하는 방식으로 부력을 확보하는 특징이 있다. 간재미는 연골어류여서 비타민과 미네날, 불포화지방이 많아 연골손상방지, 연골재상역할, 특히 관절염에 효과가 있고 아미노산 때문에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걸로 알려져 있다.

 

홍어, 가오리, 간재미가 생김새가 비슷해 맛도 비슷할것으로 여기기 십상이지만 실제로는 종류와 크기에 따라 삭혔을때 나는 특유의 암모니아 향이 차이가 나서 맛도 다르고 즐기는 방법도 제 각각이다. 특히 간재미는 삭혀서 먹는 홍어와 달리 싱싱할 때 바로 먹기에 삭힌 홍어 맛에 거부감이 있는 이들도 부담없이 먹을수 있다. 여름부터 맛과 식감이 나빠져 때를놓치면 다시 일 년을 기다려야하는 봄철 진미이다. 간재미는 회, 무침, , , 건어물()로 사용하고 간재미 회무침은 막걸리에 씻어 꼭 짠 다음 무와 미나리, 고춧가루에 버무려 먹는 음식인데 요즘은 퓨전 바람을 타서 스테이크로도 만들기도 한다.

 

재료준비

 

간재미 2마리 / 무 반개 / 미나리반단 / 쪽파 10/ 양파1/ ,홍고추 각3/ 고춧가루 / 고추장 / 식초 / 마늘 / 설탕/ 굵은소금 / 통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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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1. 간재미는 싱싱한 걸로 준비해서 반으로 갈라 내장과 아가미를 제거하고 꼬리를 떼어내고 소독저 크리로 자른다음 막걸리나 막걸리식초에 30분쯤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제거해둔다.

 

2. 무는 채 썰어 소금을 뿌려 절인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3. 미나리는 잎과 뿌리부분을 제거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4. 양파는 채 썰고 쪽파는 5Cm길이로 자르고 홍고추는 잘게 다져 놓는다.

 

5. 1, 2, 3, 4의 재료를 분량의 양념을 섞어 간을 보아가며 새콤달콤 무쳐 낸다.

*사진 및 자료제공 : 음식공방 이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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