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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문화유산 시리즈

진행 : 길현주 / 연출 : 김정은
월~금 | 10:55, 19:55(재)

2020-05-08(금)남도문화유산 350회(전라남도 기념물 제91호 강진 금강사 (康津錦江祠))
  • 작성자남도문화
  • 조회수445
  • 작성일2020.04.07

남도 문화유산을 찾아서 

2020-05-08 () 10:55/19:55(재)

 

 

 

이 시간 함께 할 문화유산은 전라남도 강진에 있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91

강진 금강사 (康津錦江祠)입니다.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영파리에는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과 그의 휘하에서 활약한 현무공 김억추(15481618) 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 금강사가 있습니다. 이곳은 정조5년인 1781년에 세워졌는데요, 고종 5년인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다 헐어버렸다가 1946년에 지금의 건물로 복원되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의 성웅(聖雄)으로, 불가능해보이는 판세를 뒤집어 수군전을 통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김억추 장군은 선조 11년인 1578년에 무과에 급제한 뒤 여러 벼슬을 거치다가 임진왜란 때인 1597년에 전라우도수군절도사가 됩니다. 이후 진주에서 열린 이순신의 작전회의에 참여하여 명량해전을 대승으로 이끄는 데 커다란 공을 세웠습니다. 김억추 장군은 그 뒤 밀양부사를 거쳐 광해군 때는 경상좌병사와 제주목사를 지냈구요, 사후 병조판서에 추증됐습니다.

 

이순신 장군과 김억추 장군 두 분은 강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강진만 바로 앞에 위치한 고금도를 기지로 삼아서 명량해전과 노량해전 등을 철저히 준비하고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충무공의 수군진이 있던 이 고금도는 지금의 행정구역상으로는 완도지만 위치상으로 강진 앞바다여서 강진현에 속해있었습니다. 또한 충무공을 도와 전공을 올린 김억추 장군은 이곳 강진 작천면 박산마을 출신입니다. 이런 까닭에 이곳에 두 분을 배향하는 사당을 세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두 분을 모신 사당은 앞면 3·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습니다. 사당 입구 정원에는 두 분의 동상이 서 있구요, 해마다 이순신 장군의 탄생일인 428일 청주 김씨의 후손들이 모여 두 분의 덕행과 충의를 기리는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진 금강사는 임진왜란 및 정유재란과 관련된 유적인 동시에강진의 지역사를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남도 문화유산을 찾아서...

이 시간 함께 한 문화유산은 전라남도 강진에 있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91

강진 금강사 (康津錦江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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