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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문화유산 시리즈

진행 : 길현주 / 연출 : 김정은
월~금 | 10:55, 19:55(재)

2020-06-15(월)남도문화유산 376회(명승 제33호 광한루원 (廣寒樓苑))
  • 작성자남도문화
  • 조회수388
  • 작성일2020.05.28

남도 문화유산을 찾아서 

 

2020-06-15 () 10:55/19:55()

 

 

 

이 시간 함께 할 문화유산은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명승 제33

광한루원 (廣寒樓苑)입니다.

 

춘향과 이도령이 만났다는 이야기가 얽혀있는 유명한 누각 광한루광한루원은 바로 그 광한루가 있는 정원을 말하는데요, 그 역사는 고려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이곳은 신선의 세계관과 천상의 우주관을 표현한 우리나라 제일의 정원으로 꼽힙니다.고려 문종 24년인 1170, 무신의 난으로 벼슬을 버리고 남원으로 내려온 황공유의 후손이 이곳에 일재라는 작은 서실을 지었고 이것이 광한루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조선 세종 원년인 1419년에는 명재상 황희 정승이 이곳에 광통루라는 이름으로 정자를 올렸습니다. 1444년에는 전라도관찰사로 부임한 정인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 즉 달나라 옥황상제가 사는 궁전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이때부터 이곳은 광한루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세조 때인 1461, 부사 장의국은 광한루를 보수하면서 요천의 맑은 물을 끌어다가 하늘나라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을 만들고, 그 위에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를 건너 칠월칠석날 단 한번 만난다는 사랑의 다리 오작교를 설치했습니다.


1582년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 정철은 이 광한루를 크게 고쳐 짓고,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 가운데에 신선이 살고 있다는 전설의 삼신산을 상징하는 봉래·방장·영주섬을 만들었습니다. 백일홍과 대나무를 심고, ‘영주각이라는 정자도 세웠는데요, 아쉽게도 정유재란 때 왜구들의 방화로 모두 불타버리고 말았습니다. 이후 여러 번 고쳐오다가 고종 때는 광한루가 점차 기울어지자 누각을 보완하고 덧붙여서 더욱 화려해졌습니다.

광한루 경내에는 가상의 인물이긴 하지만 춘향의 사당이 있고, 해마다 음력 55일 단오절에는 춘향제가 열립니다. 이곳 광한루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이용하면서도 웅장하고 화려한 누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은하수와 오작교, 전설속의 삼신산 등을 실제로 구현한 독특한 정원입니다. 이렇게 옛 사람들의 세계관과 춘향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광한루원은 지금도 많은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남도 문화유산을 찾아서...

이 시간 함께 한 문화유산은 전라북도 남원에 있는 명승 제33

광한루원 (廣寒樓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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