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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문화유산 시리즈

진행 : 길현주 / 연출 : 김정은
월~금 | 10:55, 19:55(재)

2020-09-23(수)남도문화유산 462회(전라남도 기념물 제205호 영광 법성진성 (靈光法城鎭城))
  • 작성자남도문화
  • 조회수231
  • 작성일2020.09.09

남도 문화유산을 찾아서 

 

2020-09-23 () 10:55 / 19:55()

 

 

 

이 시간 함께 할 문화유산은 전라남도 영광에 있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205

영광 법성진성 (靈光法城鎭城)입니다.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남쪽으로 바다와 접한 구릉의 비탈면에는 평면상 직사각형 형태를 이루고 있는 조선시대의 성곽, 법성진성이 있습니다. ‘진성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성은 군대가 주둔했던 곳인데요, 법성포는 조선시대에 조세미를 보관하던 조창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특별히 군대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이 법성진성은 중종 9년인 1514년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성은 돌로 쌓은 석성입니다. 직사각형 형태에서 남벽은 모두 파괴되어서 남북 길이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북벽은 온전하게 남아 있어서 동서의 길이는 알 수가 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의 길이는 동벽 75m, 북벽 250m, 서벽 125m, 남벽 10m, 총길이로는 약 460m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남아있는 성벽을 기준으로 보면 성벽의 높이는 약 3m, 너비는 약 7m입니다. 성벽은 바깥쪽으로는 돌을 쌓아 올리고 그 안쪽으로는 잡석과 흙을 섞어 채워 넣는 방식으로 쌓았습니다.

 

북쪽의 성벽을 보면 중간에서 약간 동쪽으로 치우친 지점에 반원형으로 돌출된 치()를 두었는데요, 치는 적들에 대한 집중 공격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서쪽 성벽의 중간지점에는 문터로 추정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 문터를 중심으로 역시 북쪽과 남쪽에 각각 치를 설치해서 성문을 효율적으로 방어하도록 했습니다. 성벽에는 성을 쌓기 위해 동원된 전라도 관내의 군현명과 건축규모, 그리고 감독관과 기술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서 당시 축성에 동원된 인원 및 관련 제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성 안에서는 기와류·자기류·토기류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는데요, 모두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유물인 것으로 보아 이 성은 옛 성터에 다시 쌓은 성이 아니라 조선시대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처럼 법성진성은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또 성벽에 새겨진 글이 조선시대 진성 연구에 귀중하게 쓰이고 있어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남도 문화유산을 찾아서...

이 시간 함께 한 문화유산은 전라남도 영광에 있는 전라남도 기념물 제205

영광 법성진성 (靈光法城鎭城)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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