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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음악공방

진행 : 이한철 / 연출 : 고효상,조연출 : 김고은 / 작가 : 권혜진
월~일 | 07:00 ~ 08:55

2020년 04월 07일(화) 햇살음악공방 - 정민아님
  • 작성자햇살
  • 조회수1121
  • 작성일2020.04.07

햇살가족분들과의 순간을 뚝딱뚝딱 노래에 새기는 햇살음악공방!

 

사회적 거리 두기 시기가 조금씩 늘어나더니

이번에도 2주 더 연장되었죠.

이 시간을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햇살음악공방을 찾아온

우리의 햇살가족 민아님께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상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고요.

 

우리도 뉴스에서 심심잖게 만날 수 있는 이야기들인데요.

관광객이 줄어든 베네치아 운하에 물고기가 노니고,

어느 나라에서는 내전이 휴전되는 이러한 상황들.

지구를 공유하고 있는 인간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죠.

 

그 이야기가 담긴 민아님의 노래, 만나볼까요?

 

 

 

 

 

지구의 봄

 

남쪽부터 봄이 밀려오네

무심하고 아름다운 봄

작은 사람도 큰 사람도

모두에게 반드시 찾아오는 봄

 

왜 넘치게 만들어왔는지

왜 아파도 참아왔는지

왜 슬픔을 외면했는지

이유도 모른 채 겨울이 지나갔네

 

맑은 물을 헤엄치는 돌고래는

아프면 쉴 수 있게 된 사람들은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준 나의 적은

결코 필요하지 않았던 전쟁은

 

말해주네 봄이라고

말해주네 그렇게 봄은 온다고

지구의 봄이라고

말해주네 그렇게 봄은 온다고

 

 

 

 

 

가사를 실어다준 멜로디는


KakaoTalk_20200407_090404838.jpg

 

이렇게 악보로 탄생했고요.

 

 

 

 

 

봄을 실어다준 민아님의 가야금 연주도 상큼했죠.

 

KakaoTalk_20200407_090404838_01.jpg

 

 

 

 

 

민아님은 오늘 우리에게 시 한 편을 추천해 주었는데요.

마더 테레사의 '그래도 사랑하라'였습니다.

함께 읽으면서 오늘 포스트 마무리 할까요?

 

 

 

 

 

사람들은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이기적인 동기에서 하는 것이라고 비난받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라.

 

당신이 성실하면

거짓된 친구들과 참된 적을 만날 것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받을 것이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라.

 

당신이 여러 해 동안 만든 것이

하룻밤에 무너질지도 모른다.

그래도 만들어라.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면서도

도와주면 공격할지 모른다.

그래도 도와주어라.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주면

당신은 발길로 차일 것이다.

그래도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나누어 주어라.

 

마더 테레사의 시 '그래도 사랑하라'

 

 

 

 

 

그럼 다음 시간에도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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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산
    등록일 : 2020.04.07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고
    그 탐욕에 기반한 자본주의는
    멈추면 쓰러지는 자전거처럼
    한없이 생산하고 
    한없이 소비하며 굴러가네요.
    지구와 인간을 끝없이 소진시키면서...

    다시 돌이키기는 쉽지 않겠지요
    우린 이미
    자본주의에 깊이 중독되었고
    자본주의 방식에 푹 절어 있으니

    그래도
    가만있을 수는 없겠지요
    방향을 트는 노력을 해보고
    그것이 어려우면 속도라도 늦춰야지요
    인간이 지구에게 
    최소한 
    코로나보다는 나은 존재가 되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