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이한철 / 연출 : 고효상,조연출 : 김고은 / 작가 : 권혜진
월~일 | 07:00 ~ 08:55
| 2020년 09월 15일(화) 햇살음악공방 - 황애리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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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향기가 짙어진 화요일. 계절을 하나 건넌 오늘은 애리님과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오늘 애리님은 ‘비온다’라는 제목의 자작곡을 가지고 왔죠. 제목만으로도 머릿속에 많은 그림이 그려지는데요. 이 곡은, 얼마 전, 태풍이 계속된 상황에서 만들게 되었다고요. 비에, 전염병에, 외출이 어려웠던 요 며칠, 애리님처럼 음악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 괜찮은 방법일 듯 싶은데요. 그 촉촉한, 혹은 축축한 마음이 담긴 가사 한번 들여다 볼까요? <비온다> 비온다 비가 온다 뚝뚝 젖은 지붕위로 푸드득 무언가 날아가 알 수 없는 소리가 와장창 부서져 내맘도 부서져 시기시기가 적절 오뉴월에 적절 여기저기서 번뜩 뜻밖의 우두두두 휩쓸려가 휩쓸려가 휩쓸려가 휩쓸려가 휩쓸려가 휩쓸려가 휩쓸려가 휩쓸려가 부서져가는 소리에 으스스한 먹구름이 이리갔다 저리갔다 여기가 육지인가 거세져가는 소리에 사정없이 공중으로 흩어져 사라져 비온다 비가 온다 뚝뚝 젖은 지붕위로 푸드득 무언가 날아가 알 수 없는 소리가 와장창 부서져 내맘도 부서져 시기시기가 격변 오뉴월에 격변 여기저기서 번뜩 뜻밖의 우두두두 비온다 비가 온다 뚝뚝 젖은 지붕위로 푸드득 무언가 날아가 알 수 없는 소리가 와장창 부서져 내맘도 부서져 비온다 비가 온다 뚝뚝 젖은 지붕위로 푸드득 무언가 날아가 알 수 없는 소리가 와장창 부서져 내맘도 부서져 비온다 비가 온다.
보이는 라디오로 더욱 즐거운 아침이었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도 함께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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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세찬소나기가
지붕위에 우두둑떨어지는
소리의 느낌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애리님의 마음같은
아름다운 언어의 어울림..!!
화요일의 아름다운
햇살음악공방..!!
애리님의 밝고멋들어진 목소리에
그냥빨려드는 곳
햇살음악공방입니다
행복거저얻어가는
아름다운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