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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어서듣는우리소리

진행 : 지정남 / 연출 : 이세종,조연출 : 신희진 / 작가 : 조영임
월~금 | 09:00 ~ 10:30

2022-02-15(화) 판소리 심청가 가운데 평토제 지내는 대목
  • 작성자남도마실
  • 조회수521
  • 작성일2022.02.15

------- 판소리 심청가 가운데 평토제 지내는 대목--------

 

1. (아니리) 산천에 당도하야 고이 안장한 연후에 평토제를 지낼 적의 심봉사가 축문을 지어 외우는디, 이십 후의 안맹이라 그 전 글이 문장이었든가 보드라. 축문을 지어 외는디, “차호부인 차호부인 요차요조숙녀혜 행부구혜고인이라. 기백년이해로터니 홀연몰혜언귀오. 유치자이영서혜여 저걸 어이 길러내며 

누산산이첨금혜여 진한 눈물 피가 되고 심경경이소혼혜여 살 길이 바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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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양) “주과포혜 박전이나, 만사를 모다 잊고, 많이 먹고 돌아가오.” 무덤을 

검쳐 안고, “아이고 여보 마누라! 날 버리고 어디 가오. 마누라는 나를 잊고 

북망산천 들어가, 송죽으로 울을 삼고, 杜鵑이 벗이 되어, 나를 잊고 누웠으나

내 신세를 어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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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이무처 환부라니, 사궁중에 첫머리요, 아들 없고 앞 못 보니

몇 가지 궁이 되단 말가.” 무덤을 검쳐 안고 내리둥굴 치둥굴며 함께 

죽기로만 작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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