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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어서듣는우리소리

진행 : 지정남 / 연출 : 이세종,조연출 : 신희진 / 작가 : 조영임
월~금 | 09:00 ~ 10:30

2022-05-17(화) 판소리 심청가 가운데 '심청이가 공양미 삼백석을 위해 기도하는 대목'
  • 작성자남도마실
  • 조회수517
  • 작성일2022.05.17

< 심청가 심청이가 공양미 삼백석을 마련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대목 >---

03:23 (아니리) 심봉사 하릴 없어 여봐라 청아 아 너 오기를 기다리다 못허여 

찾아 나가다 개천에 빠져 꼭 죽게 되얐는디, 때마침 몽은사 화주승이 나를 건져 

살려놓고 공양미 삼백 석만 불전으 시주하면 정녕 눈을 뜬다기로,

어째 눈 뜬단 말이 반갑던지 권선에 공양미 삼백 석을 기재하야 보내놓고 곰곰이 

생각하니, 아무리 생각한들 백계무책이로구나.” “아버지 너무 염려 마옵소서.

지성이면 감천이라니 정성껏 구하여 보겄네다.” 

이렇듯 부친을 위로허고, 그날부터 목욕재계 정히 허고 지극정성을 드리난디,

(진양조)후원으 단을 뭇고 북두칠성 자야반으 촛불을 돋워 켜고,

정화수를 떠 받쳐놓고, 두 손 합장 무릎을 꿇고, “비나니다, 비나니다.

하느님전으 비나니다. 천지지신 일월성신 화위동심 허옵소서. 임자생 소경 아비 

삼십 전 안맹허여 육십이 장근토록 시물을 못하오니, 아비의 허물은 심청 몸으로

대신허고 아비 눈을 밝히소서. 인간의 충효지심 천리를 어이 모르리까?

*자야반-자시, 12. 어떤 분은 호야반이라고도~*정화수-정한수 아님

*일월성신-’주궁패궐은 응천상지삼광이요 곤의수상은 비수궁지오복이라의 삼광(, , 성신) *화위동심-화우동심 *임자생 소경아비-지정남, 백금렬도 임자생

*장근-거의 가깝다 *시물=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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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일 안에 어미 잃고 앞 못 본 부친으게 게우게우 자라나서 십오 세가 되었으니

욕보기덕택인덴 호천망극이라. 공양미 삼백석만 불전에 시주허면 아비 눈을 

뜬다허니, 명천이 감동허여 공양미 삼백 석을 허급허여 주옵소서.”

*시경 소아 료아 : 부혜생아 모혜국아 부아축아 장아육아 고아복아 출입복아 욕보지덕 호천망극

*적벽가-군사설움타령-고당상 학발량친 배별헌 지가 몇 날이나 되며 부혜여 생아시고 모혜여 육아시니 욕보기은인댄 호천망극이로구나. *’지급이 아니라 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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