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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어서듣는우리소리

진행 : 지정남 / 연출 : 이세종,조연출 : 신희진 / 작가 : 조영임
월~금 | 09:00 ~ 10:30

2022-06-14(화) 판소리 심청가 가운데 ‘심청이가 인당수 제물로 간다는 말을 듣고 심봉사가 슬퍼하는 대목'
  • 작성자남도마실
  • 조회수463
  • 작성일2022.06.17

판소리 심청가 가운데

심청이가 인당수 제물로 간다는 말을 듣고 심봉사가 슬퍼하는 대목’


(빠른중중몰이)허허 이거 웬 말이냐? 여봐라 청아, 뭣이 어쪄? 에이? 애비더러 묻도 않고 네 이거 웬일? 못허지야, 못혀! 눈을 팔어 너를 살디 너 팔아 눈을 뜨면 무엇 보자 눈을 뜰고! 철 모르는 이 자식아. 애비 설움을 네 들어라. 너 낳은 칠일만에 너를 안고 다니며, 동냥젖 얻어멕여 이만큼이나 장성, 묵은 근심 햇 근심을 널러 허여 잊었더니, 이것이 웬일이냐? 나 눈 안뜰란다.” 그때여 선인들이 문전에 들어서,“심낭자 물때 늦어가오!”성화같이 재촉허니, 심봉사 이 말 듣고 엎더지며 넘어지며 밖으로 우루루루루루 쫓아나가에 이 무지한 놈들아! 장사도 좋거니와 사람 사서 제 지낸 데 니 어디서 보았나?

*동냥젖 얻어멕여(십시일반)

*물 때-조석간만(보통 6시간 간격으로 들고 난다-하루 두 번)

*사람 사서 제 지낸 디 : 나주 드들강(지석강, 홍수 잦아 드들처녀가 150석에 인신공양)-에밀레종

*인신공양 (사기 골계열전-서문표, 하백에게 인신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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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말을 못 들었나! 칠년대한 가물 적의 사람 잡아서 빌랴허니, 탕임금 어진 마음 전조단발 신영백모 상림들에 빌었더니 대우방수천리라 풍년이 들었단다. 사람 잡아 빌 양이면 내 몸으로 대신 가리라! 돈도 싫고, 쌀도 싫고, 눈 뜨기도 내사 싫다.”가삼 쾅쾅 뚜다려, 목접이질을 덜컥, 내리 둥글 치둥글며 죽기로만 작정허는구나.

*사기대한칠년 태사점지왈 당이인도 탕왈 오소위청자민야 약필이인도 오청자당. 수재계 전조단발 소차백마 신영백묘이신위희생 도우상림지야. 이륙사자책왈 ~~~~~ 언미이 대우방수천리

*여섯가지 일 : 정치가 절도가 없었는가, 백성이 직업을 잃었는가, 궁궐이 너무 높은가, 여자가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 성했는가, 뇌물 꾸러미가 행해졌는가, 참소하는 사람이 창궐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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