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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어서듣는우리소리

진행 : 지정남 / 연출 : 이세종,조연출 : 신희진 / 작가 : 조영임
월~금 | 09:00 ~ 10:30

2023-06-13(화) 수궁가 가운데 수궁 풍류 대목
  • 작성자남도마실
  • 조회수226
  • 작성일2023.06.15

-------------- < 수궁가 중 수궁 풍류 대목 >------------

 

<아니리> 토끼가 어찌 구변을 늘어놨든지 용왕이 딱 돌렸던가보더라 "여봐라 토공을 해하는자는 정배(定配)를 보낼터이니 각별히 조심허고 술상 한상 차려 오너라" 뜻밖에 수궁풍류가 낭자헐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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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모리> 왕자진(王子晋)의 봉피리, 곽처사(郭處士) 죽장구 쩌지렁쿵 정저쿵, 성연자(成連子) 거문고 설그덩덩둥덩덩, 장자방의 옥퉁수 띳띠루띠루리, 혜강의 해금이며, 완적(玩籍)으 휘파람, 격타고 취용적(吹龍笛) 능파사(凌波詞) 보허사(步虛詞) 우의곡(羽衣曲) 채련곡(採蓮曲) 곁들여서 노래헐 제 낭자헌 풍악소리 수궁이 진동헌다. 토끼도 신명내어

*太子晋姓姬名晋一称 王子乔是周灵王的太子吹笙作鳳凰鳴. 道教傳說太子晋離宮訪道被方士浮丘生带至嵩山修煉長生不老之術. 靈王以為他死了三十年后太子晋請大夫桓良转告其弟周景王七月初七於缑氏山相會. 到了那天太子晋乘白鹤在缑氏山上的空中吹笙七日後駕鶴登天. 阮籍亦有詩云 朝為媚少年夕暮成醜老. 自非王子晉誰能常美好

*郭處士 據溫飛卿詩集補註說即郭道源. 唐武宗朝以善擊甌名 甌十二隻 旋加減水其中以箸擊之. 擊甌是民間的一種音樂.

*成連子-春秋時人. 善鼓琴相傳伯牙曾向他學琴三年無成遂獨留伯牙於東海蓬萊山因情思專一終有啟悟成為天下操琴妙手

*張良(張子房)吹簫散楚兵. 초한가-() 잘 놓는 장자방(張子房)은 계명산 추야월에 옥통소를 슬피 불어 팔천제자(八千弟子) 해산 할 제, 때는 마침 어느 때뇨. 구추삼경(九秋三更) 깊은 밤에 하늘이 높고 달 밝은데,

 

외기러기 슬피 울어 객()의 수심(愁心)을 돋워 주고

*嵇康, 阮籍(白眼視)=竹林七賢

*吳兢 樂府解題: 步虛詞 道家曲也 備言衆仙 縹緲輕擧之美

 

*심청가 중 수궁풍류 대목 들어보기(심청이 물에 빠진 뒤 심청 엄마가 수궁 내려오는데 풍류가 낭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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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리>

앞발을 묏산자 뽄으로 딱 추켜 들더니 한번 놀아보겄다.

<중중모리>

앞내 버들은 청포장(靑布帳) 두르고 뒷내 버들은 유록장(柳綠帳) 둘러, 한가지 찢어지고 또 한가지는 늘어저 춘비춘흥(春飛春興)을 못이기여,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흔들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노닐적에, 어머니는 동이를 이고 아버지는 노구를 지고 노고지리지리 노고지리 앞발을 번쩍 추켜들드니 촐랑촐랑이 노닌다.

*염계달 추천(鞦韆)

*니 그른 내력을 들어를 봐라. 니 그른 내력을 들어를 봐라. 계집아으 행실로, 여봐라, 추천을 헐 양이며는 너희 집 후원으 그네를 매고, 남이 알까 모를까 헌 데서 은근히 뛸 것이지. 또한 이곳을 논지허면, 광한루 머지 않고, 녹음은 우거지고 방초는 푸르러, 앞내 버들은 靑袍帳 두르고 뒷내 버들은 柳綠帳 둘러, 한 가지는 찢어지고 또 한 가지는 늘어져, 春飛春興을 못 이기어서 흔들 흔들 너울거리고 춤을 출 제,외씨 같은 늬 발 맵씨는 백운간으 해뜩, 紅裳 자락은 펄렁, 선웃임 빵긋, 입속은 해뜩, 도련님이 너를 보시고 불렀지, 내가 무슨 말을 허였단 말이냐? 잔말 말고 건너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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