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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어서듣는우리소리

진행 : 지정남 / 연출 : 이세종,조연출 : 신희진 / 작가 : 조영임
월~금 | 09:00 ~ 10:30

2023-07-04(화) 수궁가 가운데 토끼가 세상에 나와서 별주부에게 욕을 하는 대목
  • 작성자남도마실
  • 조회수182
  • 작성일2023.07.05

< 수궁가 토끼가 세상에 나와서 별주부에게 욕을 하는 대목

<중중모리>

백마주 바삐 지내여 적벽강을 당도허니 소자첨 범중류로다. 동산에 달 떠온다. 두우간(斗牛間) 배회허고 백로횡강(白露橫江) 함께 가. 소지노화월일선(笑指蘆花月溢船) 추강(秋江) 어부가 빈 배. 기경선자(騎鯨仙子) 간 연후에 공추월지단단(空秋月之團團). 자라 등에다 저 반달 실어라 우리고향을 어서 가. 환산농명월(還山弄明月) 원해근산 여기로다. 기주로 돌아들 적에 어조허던 강태공은 위수로 돌아들고, 은린옥척(銀鱗玉尺)뿐이라 벽해수변을 당도허여 깡창 뛰여내리며 모르는 체 가는구나.

*백마주? 백로주?

*소자첨(蘇軾)-壬戌之秋 七月 旣望 蘇子與客 泛舟遊於赤壁之下. 淸風徐來 水波不興. 擧酒屬客 誦明月之詩 歌窈窕之章. 少焉, 月出於東山之上徘徊於斗牛之間. 白露橫江水光接天 縱一葦之所如 凌萬頃之茫然.

*笑指蘆花月溢船

*"거 뉘가 날 찾나? 날 찾을 리가 없겄마는 거 누구가 날 찾어. 기산영수 소부허유 피세허자고 날 찾나, 수양산 백이숙제 채미(采薇) 허자고 날 찾나, 백화심처일승귀(百花深處一僧歸) 춘풍석교 (春風石橋) 화림중 성진화상(性眞和尙)이 날 찾나, 완월장취(玩月長醉) 강남 태백 기경상천(騎鯨上天) 험한 길 함께 가자고 날 찾나, 도화유수 무릉땅 거주속객(擧酒屬客)이 날 찾나?

*공추월지단단(空秋月之團團)

*환산농명월, 원해근산, 어조(漁釣), 강태공, 위수, 은린옥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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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리>

별주부 기가막혀 "여보 토공! 여보 토공 간좀 빨리 가지고 오시오" 가든 토끼 돌아다보며 욕을 한번 퍼 붓는디

 

<중모리>

"제기를 붙고 발기를 갈 녀석 뱃속에 달린 간을 어찌 내고 들인단 말이냐. 미련허드라 미련허드라 너그 용왕이 미련허드라 너그 용왕 슬겁기 날같고 내 미련키 너그 용왕같거드면 영락없이 죽을걸 내 밑궁기 서이 아니드라면 내 목숨이 살어나리. 내 돌아간다 내가 돌아간다. 백운청산으로 나는 간다"

*슬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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