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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소식방

진행 : 황인찬 / 연출 : 김연주 / 작가 : 오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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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레미제라블, 구구선 사람들' (입과손 스튜디오)
  • 작성자글과음악
  • 조회수186
  • 작성일2023.03.30

레미제라블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입니다.

판소리 공동 창작 집단, ‘입과손 스튜디오’에서 

이 원작을 바탕으로 이번 공연을 구성한 거죠.


입과손 스튜디오는 소리꾼과 고수가 모인 작업 공동체로

2017년에 창단됐습니다. 

판소리 창작의 무한한 가능성을 연구하면서

새로운 소리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이번 무대 ‘구구선 사람들’에서 ‘구구선’은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배 이름이라고 합니다.

100에 가서 닿지 못하고, 99에 그치는 세상을 표현한 건데요, 

그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평범하면서도 불쌍한 인물들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요, 

빵 하나 훔친 죄로 감옥 생활을 하는 ‘장씨’, 

미혼모란 이유로 일자리를 잃은 ‘미영’, 

혁명의 바리케이드를 세우는 청년 ‘백군’과 

물건을 팔아 하루하루 버티는 아이 ‘가열찬’입니다.


이 사람들이 가난을 참지 못하고 통치에 대항하기 위해 

혁명을 준비하는 내용이 펼쳐지는 거죠. 


원작 레미제라블의 프랑스 배경과 인물 이름을 한국식으로 바꿨고, 

여러 개의 토막소리가 주인공 ‘장씨’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한편으론, 너무 비장하고 엄숙한 얘기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는데요, 

전통 판소리의 풍자와 해학도 빼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판소리 레미제라블, 구구선 사람들’은 

4월 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스페이트 111’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온도에서는 여러분을 공연에 초대합니다.

원하시는 공연날짜와 함께 댓글로 남겨주신 애청자님 

또는 문자를 남겨주신 애청자님 중에

2분을 선정해 저희가 공연에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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