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7일 화요일
농악과 농요
국가무형문화재 제11호는 "농악"이고 제84호는 "농요"이지요. 물론 제51호 "남도들노래"나 제57호 "경기민요" 등도 주로 농사와 관련된 노동요인 경우도 많아요. 그렇게 농사는 전통음악에서 중요한 소재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떤 노동요가 있을까요? 이미 제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고 농업은 이제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에서 제외된 지 오래입니다. 그러면 반도체나 배터리공장에서 불려지는 노동요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되는 날이 오겠지요? 그 때 쯤에는 지금 트로트를 부르고 있는 가수들이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되고 전수자가 되겠지요?
지난 화요일에 임실 필봉 농악을 오랜만에 들었습니다. 농악은 모두 6개 지역이 지정되었는데 유독 경북지역의 농악은 없더군요.그런데 농요는 2개 지역의 음악이 지정되었는데 경북지역과 경남지역이군요. 경북지역에도 농악이 있었을텐데 농요만 지정되어 있네요. 그래서 음악을 신청해 봅니다. 국가무형문화제 제84-2호 “예천통명농요” (1985-12-01 지정) 중 한 곡을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국악산책이 끝나고 나니 남상일 선생이 “아부레이 수나”에 대해서 설명해주네요. 그리고 오후에 방송되는 “바투의 상사듸아”에서 “상사듸아”도 이 지역 농요인가보네요. 그런데 짧게 소개되고 설명이 별로 없어서요.
혹시 국악산책에서는 그런 노래의 전곡을 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산책지기님의 설명은 아주 큰 덤이지요.^^
고맙습니다.
마들재에서 서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