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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송지원 / 연출 : 임종민
월~일 | 00:00 ~ 02:00

개국 22년 축하 드리며 국악방송 개국 그 당시 생각을 옮겨봅니다
  • 작성자ajisari
  • 조회수405
  • 작성일2023.03.01

 

내일이면  개국 22년이 된 국악방송국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01년 3월에 국악방송이 처음 개국할때 부터 방송국으로 마음담긴 사연을  보낸 글이 

 이십수년전인데 그때 당시 편집장이신분께서 그 당시의 방송 현황을 알기쉽게 정리한것을 

문화예술지에 기고한 글 있기에 옮겨봅니다

쌀집아저씨는 국악방송 제 닉네임으로 사용했던것인데

지금은 그이름으로는 글이 올라가질 않네요  문자로는 9077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개국하고부터 그때의 국악방송 이나 기타 방송국의 국악 음악의 방송사정을  알수 있을것 같고

20여년이 지난 지금의 국악의 방송 현황을 보면  많은 변화가 있음을 글을 읽어면서 느낄듯합니다 

지금으로써 다행인것은  비록 타 라디오 방송국의 국악은 전무하지만 

국악방송이 지방 방송국의 개국이 곳곳에서 계속되어  전국이 가처청권에에 있다는 사실에  만족할수 있음이

우리음악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행복하다하겠다

전세계를 둘러봐도 자국의 전통음악을 계승 발전 시키기 위해 

국악방송을 개국한 나라는 우리나라 가 유일하다고 자부하면서

긍지를 가졌던  기억에 행복이었습니다

 

*******
여기서 부터는  당시 편집장의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국악방송 개국 일년정도나 된  2001년 년말에 쓴글이라 생각됩니다  

혹 문제가 있다면  지우라 하시던지 또는 방송국에서 지우셔도 됩니다

4 8 | 文化藝術 문·화·현·상·읽·기 국악

44~67 01.12.3 3:25 PM 페이지44

‘국악’을 살리는 아름다운‘정치’

송 혜 진 | 숙명여대교수·국악방송편성제작팀장

‘정치가 시보다 아름다운세상이었으면한다. 좋은 정치를 해서 국민들의눈물을닦아주고, 아무희망도 갖지못하는사람들의희망이되어주는…’ 어느 정부 고위층 인사가 국악방송에출연하여한 말이다. 다들‘참좋은말씀’이라며맞장구를쳤다. 이 방송이나간지 며칠지나서 자신을‘인천의쌀집아저 씨’라고 밝힌 청취자가 긴 사연을 보내왔다. ‘정치가 시보다 아름다운세상’이 어서와서 소외된것들 이제 자리를찾았으면좋겠다는것이었다.

국악방송을 들으며 행복한사람들 쌀집아저씨가 제자리에 돌려놓고 싶은것 중의 하나는국악이다.

국악이 소외된예술이라고생각하기 때문이다. 국악기하나 제대로 연주할줄은 모르지만, 국악을좋아하는쌀집아저씨는 국악방송을들으며행복 하다. 하루종일국악이 나오는 방송이 생겼으니 이것저것 혼합편성된 타방송사의 프로그램에서 애써국악시간을 기다릴 필요도 없어졌고, 새로나온 음반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하지 않아도 국악방송에서 모두 다 소개해주니그렇게감사할수가없다. 그리고 처음에 국악방송이 생긴다고 했을때 무슨수로 하루 온종일국악을 내보내나? 그럴만한 자료는 다 있나? 하는 것이 은근히 걱정도 되었지만, 실제 방송을 들으면서 국악이이렇게 다양하다는 사실에 놀라고있다. 전통음악부터 창작음악까지, 매일매일 들어도 들을거리가 풍부하니 행복할수밖에없다. 그래서 자신의 명함에9 9 . 1 M H z라는 국악방송 주파수를 새겨 채널을 알리는가하면, 이웃에게‘국악상담’ 도한다. 지난3월 개국한 국악FM 방송이‘국악’을살 리는활력소가되어야한다는 바램을 갖고있기때문이다. 소외된 국악청취자들 그런데 국악방송 가청권에 살고있는 자신은 국악방송이 생겨좋지만, 다른한편으로는섭섭한일도겪고 있다. 그동안 대형 방송사들이 국악프로그램을‘억지 춘향’격으로편성하고있는눈치더니웬일인지올해들어‘국악시간’을슬그머니폐지한것이다. MBC 텔레 비전의 <퓨전국악>, SBS 텔레비전의국악프로그램은 물론, 꽤오래 계속되었던 EBS 라디오의국악프로그 램<우리가락노래가락>도 덩달아없어졌다.

‘내가듣는국악프로는내가보살핀다! !’는

국악사랑본부의출발은이들의활동에동참하거나,

곁에서지켜 보고있는 이들에게 적지않은

기대감을품게한다.

국악을 방송을 통해 감상하고자 하는청취자들의

‘들을권리’, ‘볼권리’는존중되어야한다

그러더니 이번10월, KBS의 가을 개편에서는 지난15년간계속 되어 라디오국악프로그램의대명사로인식되던<흥겨운한마당>의지역방송이중단되어상심이크다. 음반 구입이나 다양한 공연관람이 자유롭지않아 방송만이 유일한감상수단인 대다수의청취자, 그중에서도 노인 과 지방애호가들이 겪을 불편때문이다. 쌀집아저씨처럼 갑작스런 지역방송중단에 놀란청취자들은 곧장KBS 측에해명을요구하고, 다시살려 내라며 항의를했다. 그리고 올 초부터, 폐지된국악방송 되찾기운동을 펼치고 있는‘국악사랑운동본부’가 이번에도 나서<흥겨운한마당되찾기> 캠페인을벌였 고, KBS 앞에서 침묵시위도 벌였지만, KBS측은<흥겨 운한마당>을 지역편성에서 제외하는대신 오전11시에 방송되고있는국악프로그램을 전국에 송출하는것 으로대체 하였다고 답변하고, 이에대한청취자들의 의견을 참작하겠다고했지만, 하루종일그시간을 기다려 국악을 들었던 오랜 청취자들의 소외감을 충족시켜주지는못했다. 방송계일부에서는‘이제국악방송도생겼으니 이제 우리는…’이라는인식도 가지는모양이다. 그러나 그 것은모르고하는소리다. 국악방송은라디오채널뿐이 며, 더욱이방송권역이서울·경기일원및전라북도 의남원일원으로제한되어있다. 따라서누구든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국악방송을 들을수있는것이 아니다. 국악방송에서는이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방송으로실시간청취가가능하도록했고, 또 방송 일주일간의 분량을 저장하여 언제든지‘다시듣기’ 할수있도록서비스하고 있긴하지만, 이것 역시한계가많다. 우선인터넷이용이가능해야하고, 인터넷이 용자라하더라도언제나컴퓨터앞에서만 청취가 가능 하기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들을수있는 방송’이라고 는 할 수없다. 국악방송이 개국된 이후 가장많이받고 있는질문이‘지방에서는언제부터들을수있을까요’ 라는것이다. 불편없이, 제한없이국악방송을듣고싶 다는요구인것이다. 국악방송의 경우 연차적으로 지방에 중계소를 설 치하여 방송권역을 넓히는일, 내년부터개시될위성 방송을 통해 국악방송을 송출하는방안을검토 중에 있다고는 하지만, 그 실현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당분간지방청취자들의소외는좀더장기화될가능 성이높다.

국악프로그램폐지를반대하는사람들 이런상황에 대해 비록 소수이긴하지만국악을좋 아하는사람들이모여자신들의‘들을권리’를찾는운 동을펼치고있다.

‘내가듣는국악프로는내가보살핀다! !’는

국악사랑본부의출발은이들의활동에동참하거나,

곁에서지켜 보고있는 이들에게 적지않은

기대감을품게한다.

국악을 방송을 통해 감상하고자 하는청취자들의

‘들을권리’, ‘볼권리’는존중되어야한다

44~67 01.12.3 3:25 PM 페이지49 문·화·현·상·읽·기 국악

인터넷의 한카페를 통해활동을 펼치고있는 이들의 모임은 ‘국악사랑운동본부’. 현재약 6 8 0여명의 회원이등록되어있으며, 이들은지난3월 국악프로그램폐지를 반대하는 캠페인과 서명운동, 연대시위등을 통해 현재 2 , 8 7 7명의서명을 받아내 국악을 방송을통해 듣고싶어하는사람들의 강력한 지지 세력으로등장했다. 국악청취자들이 대중음악 수요층 에비해수가 적은것이 사실이고, 이들 또한 자신들의 ‘들을권리’를 적극적으로 수호하려는 움직임을 표현 한적이 없었던터라, ‘국악사랑운동본부’의여러가지 활동은 국악계에 새로운자극을주고있다. 현재, ‘국악사랑운동본부’는 폐지된 국악프로그램을 살리기위한 서명운동을 계속하는 한편, 국악을 사랑하기위한 몇가지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가지고 사람들을 설득하고있다. ‘공중파든, 인터넷방송이든 지금 남아있는 국악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자는 것부터,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청취소감도 올리고 음악을 신청하는것을 생활화하자는것 등등, 작지만 실 천을 통해 실효를 거둘수있는 방안을 내걸었다. 또 최근에는 ‘국악방송듣기’외에 국악음반 사서듣기, 정기적으로 국악공연가기등‘국악을사랑하는세가지 실천’운동을펼치면서, 이들의‘작은목소리’에귀기 울이는이들이생길때까지노력할것임을촉구하고있 는것이다. ‘내가 듣는 국악프로는 내가보살핀다! !’는‘국악사 랑운동본부’의 출발은 이들의 활동에 동참하거나,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이들에게 적지 않은 기대감을 품게한다. 이들의 열정과 소박한 실천방안이 소외된국악 문화를키우는질 좋은 자양분으로 작용할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국악을 방송을 통해 감상하고자 하는 청취자들의‘들을 권리’, ‘볼 권리’는 존중되어야 한 다. 대형 방송사들의‘시·청취율논리’에 이들이 더 이상 상처를 받아서도곤란하다. 여러장르의음악 중에서 유독‘국악’이 이런 소외의 대상이 되어야하는 가 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않을수없다. ‘돈 이 되지 않는 음악’이라는상업논리, ‘대중들이 재미 없어하는음악’이라는 대중논리를 앞세운접근은 곤란하다. ‘국악사랑운동본부’인터넷카페에올린 글 중“국 악프로그램이없어진다는 이유로 서명을 해야하는한국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한 말을깊이새겨들을필요 가 있다. 난세지음(亂世之音), 망국지음(亡國之音)이 될만한 간사한 음악은 피하게하고, 음악을 듣는 이들의 마음이 행복해져, 마침내 나라전체가 조화롭게되는 좋은음악으로 백성들을 다스린 옛날의 음악정치를 생각한다. 국악의전통 속에는이런 아름다운정치의 꿈이배어있다. 그꿈이오늘의국악을 통해 되살아나기를 희망한다. ‘아름다운정치’가 국악을살려낼, 그 때를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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